황교익 폭탄발언 "이준석 탄원서, 충격적 내용..尹이 경찰을 '정치권력의 개' 취급"

권준영 2022. 8. 24.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 선언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최근 국내 정치권을 강타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탄원서 논란을 거론하면서 "이준석이 8월 19일 법원에 제출한 자필 탄원서에 충격적인 내용이 있다"며 "'절대자'는 윤석열"이라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황교익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절대자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면, 윤리위원회 징계절차 및 경찰 수사 절차 정리, 대통령 특사 중재 등을 제안받았다"는 이준석 전 대표 탄원서 내용을 직적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교익씨,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 내용 언급하며 尹 맹폭
"尹이 대통령 권력으로 경찰 수사 중지시키겠다는 뜻..李의 말이 사실인지 尹은 대답해야"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제공,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 선언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최근 국내 정치권을 강타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탄원서 논란을 거론하면서 "이준석이 8월 19일 법원에 제출한 자필 탄원서에 충격적인 내용이 있다"며 "'절대자'는 윤석열"이라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황교익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절대자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면, 윤리위원회 징계절차 및 경찰 수사 절차 정리, 대통령 특사 중재 등을 제안받았다"는 이준석 전 대표 탄원서 내용을 직적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황씨는 "윤석열이 자신의 말대로 하면 이준석의 범죄 혐의를 없는 것으로 하겠다는 제안"이라며 "윤석열이 대통령의 권력으로 경찰에 수사를 중지시키겠다는 뜻이다. 윤석열은 경찰을 '정치권력의 개' 취급했다. 이준석의 말이 사실인지 윤석열은 대답해야 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날을 세웠다.

반면 이날 황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인 김혜경씨가 5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선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이 경기도지사로 재직시에 이재명의 부인 김혜경이 경기도 법인 카드로 사적인 결재를 했을 수 있다는 혐의로 경찰이 129곳을 압수수색하였고 그 결과 7만 8000원의 공금이 유용되었을 것이라는 의심이 들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김혜경을 소환하여 조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말 대단한 대한민국 경찰이지 않나"라면서 "경찰이 이렇게 섬세하게 수사를 하는 기관인 줄 어찌 알았겠나"라고 불쾌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김혜경에 대한 수사를 기준으로 삼아서 모든 공직자의 법인 카드 사용 내역에 대해 샅샅이 압수수색을 하여 단돈 1원이라도 공금을 유용한 의심이 들면 당사자를 소환하여 조사하길 바란다"며 "경찰 여러분, 일단은 한 식당에서만 1584만원어치의 음식을 드셨다는 전 제주도지사 원희룡의 카드 내역부터 파자"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정조준했다.

앞서 전날 이 전 대표는 "열람용 없는 건 저만 갖고 있다"며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 전문을 스스로 공개했다. 앞서 언론을 통해 공개된 탄원서를 국민의힘이 유출한 것으로 의심한 이 전 대표가 직접 전문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가 공개한 탄원서에는 "이 사태를 주도한 절대자는 지금의 상황이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아지지 않는다면, 비상계엄 확대에 나섰던 신군부처럼 이번에 시도했던 비상상황에 대한 선포권을 더욱 적극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올해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저는 절대자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당 대표직에서 12월까지 물러나면 윤리위원회의 징계절차와 저에 대한 경찰 수사 절차를 잘 정리하고 대통령 특사로 몇 군데 다녀올 수 있도록 중재하겠다는 제안을 받은 바가 있다"는 내용도 있다.

윤 대통령을 '절대자'로 표현하며 당 대표직을 두고 회유가 있었다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