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강태오 "박은빈 조언, 이준호 완벽하게 만들었죠" [인터뷰 맛보기]

황서연 기자 2022. 8. 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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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태오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러브라인을 함께 그려나간 박은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강태오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티브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지고, 지난 18일 종영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연출 유인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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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태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강태오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러브라인을 함께 그려나간 박은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강태오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티브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지고, 지난 18일 종영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연출 유인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작품이다. 강태오는 법무법인 한바다 송무팀 직원이자 우영우의 연인 이준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강태오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이준호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1회부터 드라마의 대표 장면인 '회전문 신'을 시작으로 수많은 로맨틱한 명장면을 만들어 내며 화제를 모았고, 우영우를 향한 다정함이 가득 담긴 대사들을 맞춤옷을 입은 듯 소화하며 대세 배우로 등극했다.

강태오는 우영우 역의 박은빈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2살 누나고 또래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워낙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한 선배님이다 보니 경험치와 노련함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들 '영우는 대체 이 대사를 어떻게 혼자 소화하느냐'라며 놀랄 정도였다. 그럼에도 항상 빠짐없이 완벽하게 준비를 해오고, 피곤할 법도 한데 현장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컨디션을 유지하는 모습이 프로페셔널하다고 느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사실 우영우라는 자신의 캐릭터를 신경 쓰기 바빴을 텐데도 준호와의 케미스트리도 신경을 써주고, 늘 '이렇게 연기해주는 게 준호로서 멋있을 것 같아'라고 조언을 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그의 유행어가 된 "섭섭한데요"라는 대사가 나온 장면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실 준호의 행동, 배려를 느끼는 주체는 영우 아니냐. 누나가 영우의 입장이 돼서 '여기서 이렇게 연기하는 모습이 좋았어'라던가, '표현을 더 하면 준호 캐릭터가 예쁘게 살 것 같아'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섭섭한데요'라는 대사도 서로 한 발짝씩 다가오는 모습이 예쁠 것 같아 함께 논의해 나온 장면"이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맨오브크리에이션]

강태오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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