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인정한 MVP 문지윤, 이제 더 밝은 미래 그린다[SPO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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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윤이 확실히 잘해줬다."
GS 칼텍스 문지윤(22)은 20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결승전에서 17득점을 기록.
아포짓 스파이커인 문지윤은 그동안 외국인 선수에 가려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컵대회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문지윤은 "내가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 특히 공격적인 측면이 그랬다. 생각 자체도 많이 바뀌었다. 자신감을 더 찾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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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순천, 최민우 기자] “문지윤이 확실히 잘해줬다.”
GS 칼텍스 문지윤(22)은 20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결승전에서 17득점을 기록. 팀에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22) 승리를 안겼다. 대회 내내 맹활약한 문지윤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 GS 칼텍스는 20대 젊은 피의 활약이 돋보였다. 문지윤도 그중 하나였다. 권민지, 유서연, 오세연 등과 함께 문지윤은 상대를 차례로 격파했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MVP까지 거머쥔 문지윤은 “얼떨떨하다. MVP를 받은 게 맞나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스스로도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펼친 문지윤이다. 대회 참가를 위해 순천으로 이동하는 동안 과감하게 경기를 치르자는 각오를 다졌다. 아포짓 스파이커인 문지윤은 그동안 외국인 선수에 가려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컵대회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문지윤은 “내가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 특히 공격적인 측면이 그랬다. 생각 자체도 많이 바뀌었다. 자신감을 더 찾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훈련의 성과가 나타난 모습이다. 차상현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을 버텨왔고, 문지윤은 조금씩 빛을 보고 있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도 무게를 많이 높였다. 횟수도 많다. 감독님은 선수가 이겨내게 만든다. 못하면 호통도 친다. 볼 운동 때도 한계를 넘어서게 한다”며 힘들었던 훈련을 되돌아봤다.
문지윤의 공격력에 대해서는 사령탑도 인정한다. 하지만 아직 수비는 보완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차 감독은 “리시브 훈련을 하고 있다. 리시브가 안정되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지윤 역시 “시즌 개막이 두 달 남았는데, 블로킹 훈련도 더 해야 한다”며 감독의 평가에 고개를 끄덕였다.
당장 외국인 선수를 따돌릴 순 없다. 하지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문지윤은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기회가 생길 거라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도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겠나. 교체돼 들어가면 더 열심히 하겠다”며 V리그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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