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美 전시 극찬 받은 '애플 시리즈' 국내 전시

황미현 기자 2022. 8. 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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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안(솔비)이 미국 전시에서 극찬받은 '애플(Apple) 시리즈'로 국내 관객을 만난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평면 부조, 미디어아트 등 사과 오브제를 활용한 다채로운 작품이 공개된다.

미국 전시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디스 이즈 포 유'(this is for you) 평면 부조도 처음 공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애플 폰트'를 활용한 '애플 텍스트'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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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권지안)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권지안(솔비)이 미국 전시에서 극찬받은 '애플(Apple) 시리즈'로 국내 관객을 만난다.

권지안 작가의 '비욘드 더 애플 : 시스트마이즈드 랭귀지 'Beyond the Apple : Systemized Language' 전시가 오는 20일부터 9월1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갤러리치로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평면 부조, 미디어아트 등 사과 오브제를 활용한 다채로운 작품이 공개된다. 미국 전시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디스 이즈 포 유'(this is for you) 평면 부조도 처음 공개된다.

사이버 세상에서 익명(匿名)이란 가면을 쓰고 벌이는 폭력, 차별, 혐오는 이를 경험하는 현대인의 삶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있다. 권지안 작가 역시 악플과 사이버불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바 있다. 미술 전공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받은 ‘너는 사과는 그릴 줄 아니?’란 조롱도 그중 하나다. 작가는 이 악플에서 영감을 얻어 사과를 다양한 색으로 알파벳화 한 ‘애플 폰트’ 오브제를 창조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애플 폰트'를 활용한 '애플 텍스트'가 공개된다. 이는 버락 오바마, 스칼렛 요한슨 등 유명인에게 쏟아진 악플과 그 악플에 대한 답변을 시각화한 작품이다. 권지안 작가는 언어를 초월한 새로운 표현법 '애플 텍스트'로 사이버 폭력에 일침을 날리며,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사이버 유토피아'를 선보인다. '애플 텍스트'는 미국 평론가들 사이에서 극찬받은 바 있다.

전시 관계자는 "현대인들은 사이버 폭력을 통해 상실, 차별, 절망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비욘드 더 애플' 전시는 사이버 폭력의 시대를 넘어서 사이버 유토피아를 정조준한 작가의 소신과 신념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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