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2분기 장사 잘했는데..'신사업' 시너지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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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 업계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올 2분기 비수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삼성물산,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던 패션 업체들은 올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거뒀다.
특히 한섬은 기존 패션 사업을 더욱 확장하는 동시에 화장품 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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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국내 패션 업계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올 2분기 비수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삼성물산,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던 패션 업체들은 올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거뒀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출과 모임이 늘고, 재택 근무 대신 출근하는 비율이 많아지면서 패션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덕이다.
패션 업체는 이 기세를 몰아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덩치를 더 키우려는 모습이다. 특히 한섬은 기존 패션 사업을 더욱 확장하는 동시에 화장품 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섬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4.3% 성장한 3574억원, 영업이익은 16.8% 증가한 27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77억원으로 5.4% 감소했는데, 신사업 육성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한 영향 때문이다.
한섬은 지난해부터 신사업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8월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를 출시했고, 올해 프랑스 니치향수 편집숍 ‘리퀴드 퍼퓸바’,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현재 오에라는 현대백화점 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등 3곳에서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이다. 청담애비뉴와 더한섬하우스 광주점·부산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한섬은 오에라의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다. 최근 주름·미백 기능성 화장품이 유럽 화장품 인증 시스템(CPNP)에 등록을 완료했는데 이를 시작으로 주요 제품을 CPNP에 차례로 등록하고 유럽 수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달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LANVIN)’과 손잡고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LANVIN BLANC)’을 출시했다.
한섬은 22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무역센터점·판교점·더현대 서울 등 4곳에 랑방블랑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공식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에서 온라인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 안으로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수를 10여 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다수의 신규 브랜드 전개, 중장기 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을 비용 부담이 크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남성복과 해외 패션 강화 차원에서 사업적 시너지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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