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올리비아 뉴튼 존, 30년 유방암 투병 끝 별세
남편 존 이스털링은 이날 뉴튼 존의 페이스북에 "올리비아가 오늘 아침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목장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원히 잠들었다"고 알렸다. 이어 “매우 힘든 시기에 가족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기를 모든 이들에게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올리비아는 지난 30년간 유방암과 여정을 함께하며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다"고 추모했다.
올리비아 뉴튼 존은 1992년 첫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후 30여 년 간 암과 함께해왔다. 2008년에는 어린 시절을 보낸 호주 멜버른에 ‘올리비아 뉴튼 존 암센터’를 설립, 암 연구와 환자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2013년에 이어 2017년 세 번째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이듬해에는 척추암으로 전이된 사실을 공개했다.
70세 생일을 앞두고 뉴튼 존은 "난 (암과) 싸우는, 아, 싸운다고 말하면 안되지, (암과의) 여정에 있는 수백만 가운데 한 명인데 많은 사람들이 싸움으로 본다"며 "그게 여러분의 특권인데, 난 사명의 일부라고 본다. 난 이겨낼 것이라고 믿으며 그게 내 목표”라며 회복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배우로도 활동한 올리비아 뉴튼 존은 1978년 배우 존 트라볼타와 함께 찍은 뮤지컬 영화 '그리스(Grease)'로 스타덤에 올랐다. 50년대 배경으로 미국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꿈, 열정을 다룬 이 작품에서 뉴턴 존은 샌디 역을 맡아 특유의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와 예쁜 미소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올리비아 뉴튼 존의 별세 소식에 전 세계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존 트라볼타는 “사랑하는 올리비아, 당신은 우리의 삶을 훨씬 더 좋게 만들었어요. 당신의 영향은 놀라웠다. 다시 만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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