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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어린이 사망 속출…"고열ㆍ탈수시 병원부터"

경제

연합뉴스TV 확진 어린이 사망 속출…"고열ㆍ탈수시 병원부터"
  • 송고시간 2022-08-04 18:47:54
확진 어린이 사망 속출…"고열ㆍ탈수시 병원부터"

[앵커]

최근 한 달 새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증상이 갑자기 악화해 숨진 10살 이하 어린이가 4명이나 나왔습니다.

원인을 분석 중인 방역당국은 확진된 어린이가 고열이나 탈수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부터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 달 새 숨진 10세 이하 코로나19 어린이 확진자는 모두 4명, 코로나 유행 이후로는 27명에 달합니다.

최근 사망한 4명 중 3명은 확진 이튿날 숨졌는데, 대부분 고열 증세로 응급실을 찾았지만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사망자 의무기록과 잔여 검체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중복감염이라든가 또는 항체 과잉반응 이런 쪽에 대해서 분석 중입니다. 사인은 검사 결과를 좀 더 종합해서 판단이 필요한 내용이고, 아직까지 전문가 자문 중…"

다수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합니다.

최근 유행하는 오미크론 하위변위 특성상 바이러스보다, 감염자 개인의 특성이 사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은병욱 / 을지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소아 사망 사례가) 워낙 드물긴 하지만 이게 없는 건 아니거든요. 지금 BA.5 유행하고 있는 것 때문에 그렇게 갑자기 사망한다 그런 것은 알려져 있지 않거든요. 그러면 결국에 뭔가 사람이 특별한 사람이라서 그럴 가능성이 있는데…"

무엇보다 해열제로도 열이 내리지 않거나 의식저하, 탈수 같은 증상이 보이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최영준 /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가장 저희가 많이 보는 증상은 발열이고, 아이가 평소와 달리 활발하게 놀지 못하고 많이 처져 있거나 잠만 자려고 한다든지 누워만 있으려고 한다든지 같은 증상이 있을 때…"

방역당국은 아울러 어린이 확진자들은 완치 뒤에도 일정 기간 관찰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소아사망 #코로나19 #오미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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