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만 어린이 확진자 4명 사망.."고열 나면 빨리 병원 가야"

강승지 기자 2022. 8. 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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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만 10세 이하 어린이 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확진돼 사망한 어린이는 2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영·유아 등의 증상이 악화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와 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신고된 만 10세 이하 사망자는 7월 한 달간 총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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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 진료센터'에서 의료진이 어린이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2.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지난 7월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만 10세 이하 어린이 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확진돼 사망한 어린이는 2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영·유아 등의 증상이 악화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와 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신고된 만 10세 이하 사망자는 7월 한 달간 총 4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2명, 세종 1명, 광주 1명이다.

사례별로 보면 경기도에서 지난달 11일 확진된 A의 경우 이틀 뒤인 13일 사망했다. 증상 발생 뒤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됐다. 재택치료 도중 응급실에 내원한 뒤 치료를 받다 숨졌다.

B도 경기도 주민인데 지난달 11일 확진된 뒤 하루 뒤인 12일 사망했다. 증상 발생 뒤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됐다. 재택치료 중 응급실에 내원했고 치료 중 사망했다.

C는 세종에서 지난달 15일 확진돼 하루 만인 16일 사망했다. 증상 발생 이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돼 응급실 내원 뒤 치료 중 숨졌다.

D의 경우 광주에서 지난달 19일 확진돼 20일 목숨을 잃었다. 증상 발생으로 응급실에 온 뒤 코로나19에 확진됐으나 치료 중 숨졌다.

당국은 구체적인 나이 등에 대해선 개인 정보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사인은 조사 중이며 소아 사망자의 잔여 검체를 수집해 중복감염 또는 항체 과잉반응 등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백경란 질병청장 겸 방대본부장은 "영유아는 고열 자체로 위험할 수 있다"며 "가정에서 상비하고 있는 해열제로 열 조절이 안 되면 의료기관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특히 "의식저하나 탈수 증상이 발생하면 위험할 수 있어 조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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