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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신당? 전여옥 “누가 따라가냐…게임 끝”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나갈 경우, 복귀 길이 막힌 이준석 대표가 ‘신당 창당’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정치권 전망에 대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누가 따라가겠냐. 하태경 의원도 안 갈 것”이라고 촌평했다.

전 전 의원은 2일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이 현실적으로 자금 문제가 보통이 아니다. 지금과 같은 시대에 디지털 정당을 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신당을 창당한 사람은 몇 명 안 된다"며 "예를 들어 국회의원이 한 명이라도 있어야 국회 안에 당 사무실을 얻을 수가 있다"고도 했다. 0선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연합]

또 “김웅 의원만 의총에서 비상 상황이 아니라고 (비대위 체제를) 반대했는데, 김웅 의원도 따라나가야 할 사람인데 그건 모른다. 지역구 여론이 무서우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정국 조직까지 짜려면 엄청난 자금이 든다"며 "그러려면 유승민 전 의원이나 이준석 대표가 집도 팔고 재산을 다 처분해서 자금을 대야 하는데, 그것도 힘들지 않겠느냐"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이 대표는 게임이 끝난 걸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제 정치경험으로 볼 때 지금 이 대표는 심리적으로 극도의 초조, 불안 상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전 전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번 후보로 나갔을 때 생태집 사건이 떠들썩했지 않느냐. 만일 오 시장이 생태탕집 아들한테 밤 새벽 1시에 사람을 보내서 7억 각서를 써줬다면 어떻게 됐겠냐"며 "바로 물러났어야 될 것이다. 이 대표도 같은 사안이고, 김철근 시장을 그 새벽에 보낸 게 녹취록에도 있고. 발췌를 했든 어쨌든 간에 이걸 부인을 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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