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포커스] 이재오 "국민만 보고 가겠다? 그 국민이 20%대 지지하는 것"

2022. 8. 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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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출연: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 결정‥"지금 굳이 조급하게 할 필요 없었다"

"이준석 대표 거취 문제 결정 난 뒤 했어야‥절차적 문제도 있어"

"비대위 전환은 대통령 의중 반영됐다고 보는 게 상식"

"권성동 원내대표 문자 노출은 실수일 뿐 호가호위나 과시 의도는 아냐"

"이준석 대표 무혐의 결과 나오면 당이 더 시끄러워질 것"

"윤석열 대통령 20%대 지지율‥일단 8·15까지 추이 두고 볼 것"

"용산 집무실이 당에 개입하면 안돼"

"인사검증팀은 잘못된 게 발견됐다면 임명권자인 대통령 뜻을 꺾었어야"

"'만5세 초등 입학'은 교육부 장관의 미숙함 보여줘"

"법도 고쳐야 하고 시간도 걸리기 때문에 향후 검토과제로 제시했어야"

"‘인적 쇄신’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줄 정도의 혁명적인 개혁 필요"

"20%대 지지율은 고정 지지층이 무너진다는 뜻‥심각한 상황"

"큰 과오나 큰 사건이 없는 데도 지지율 슬금슬금 빠져나가"

"정권 교체됐는데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실망감 주지 말아야"

"국민의 마음에 와닿는 개혁 정책 필요"

◀ 앵커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여당 상황을 여쭤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비대위 전환은 당위적으로 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고문님 생각에 어떻습니까?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당이 그렇게 결정해서 하니까 하는 건데 사실은 적절하지 않죠. 왜냐하면 비대위로 간다고 하는 거는 어차피 조기 전당대회를 위해서 지도 체제를 바꾸자는 건데 이준석 대표 거취 문제가 아마 8월쯤으로 결정날지도 모르니까 그러면 이준석 대표 거취 문제가 결정나면 자연스럽게 전당대회를 하게 되면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하니까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해서 바로 전당대회로 들어가면 되는데 현 지도 체제에서 다시 또 비대위를 거쳐서 또 전당대회를 하게 되면 또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거치고. 이렇게 하면 지금 가뜩이나 집권 초에 할 일이 많은데 여당에 복잡하게 지도 체제를 끌고 가면 국민들로부터 별 관심을 못 받게 되죠.

◀ 앵커 ▶

그렇다면 일단 절차적인 하자는 극복 가능한 겁니까? 지금 이준석 대표가 살아 있는데, 아직까지.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절차적인 하자 문제가 논란거리가 되죠. 왜 그러냐면 당대표가 사고로 규정을 해놨습니다. 그러면 대표가 살아 있는데. 비대위원장 임명은 대표가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 대표 권한대항이 할 수 있는 건데 지금은 대표 권한대행도 없잖아요. 권성동 직무대행이 직무대행을 내놓겠다고 했으니까. 그러면 대표 권한대행을 임명하고 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추천해야 하는데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죠. 아마 당내에서 문제를 제기하려고 들면 시끄러울 거예요.

◀ 앵커 ▶

그러면 그런 절차적인 하자도 있고 지금 또 고문님 말씀하셨듯이 지금 그거 할 때 아니라는 지적도 있는데 왜 굳이 비대위로 가려는 분들이 많다고 보십니까, 지금 고문님 보시기에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건 아마 대통령 지지도가 떨어지니까 당이 제 구실을 못한다는 그런 생각이 차 있으니까 뭔가 빨리 체제를 좀 정비해서 대통령 지지도의 추락을 막겠다는 그런 급한 생각이 있는 모양인데 급할 때는 돌아가라고 오히려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고 하잖아요. 당이 하는 것이 뭔가 급히 쫓기듯이 하는 건데 저게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그냥 권성동 직무대행이 실수는 했지만 정중하게 사과했으니까 그리고 이준석 대표 거취 문제가 8월 달 안에 결정이 날 거니까 어차피 이번 달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번 달 동안에 그대로 하면서 그냥 현재 여당의 지도 체제를 국민에게 지지는 못 받는다 하더라도 혼란스럽지는 않잖아요.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지도 체제를 교체해 나가야지 억지로 저렇게 무슨 꼭 누구를 쫓아내기 위해서 지도 체제를 바꾼다고 하면 후유증이 오래 가죠.

◀ 앵커 ▶

그런데 고문님 생각하시는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 최고위원들이 하나하나 그만두는 모양새나 이것이 당내 문제라기보다는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됐다, 이런 지적이나 추정을 하는 분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지금 하는 거는 그렇게 볼 수밖에 없죠. 지금 하는 거는 용산 사람들이 정무수석이나 또 윤핵관 사람들하고 합작을 해서 현재 기존의 지도 체제를 물러가게 하고 새로 비대위를 만들려고 하는 생각이 뒤에서 강력하게 작용했다고 봐야 하는데 그게 그렇게 강력하게 움직이려면 대통령 뜻하고 관계 있지 않느냐 이렇게 보는 것이 그게 상식이죠.

◀ 앵커 ▶

그런데 제가 하나 이거 여담인데요. 권성동 직무대행의 경우 지금은 아니지만요. 문자까지 예를 들어서 노출하면서 1인자하고 지지, 신임 이런 걸 과시했었는데 결과론적으로는 그게 아니게 됐습니다.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건 과시라고 보는 것보다 단순 실수로 봐야지.

◀ 앵커 ▶

그렇게 보십니까?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단순 실수로 봐야지 왜냐하면 권성동 원내대표라는 사람이 제가 국회의원을 오래 같이 해봤잖아요. 해봤는데 사람이 뭘 자기를 과시하거나 자기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대통령을 호가호의하고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 앵커 ▶

그렇게 보시는군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기 때문에 그건 단순 실수로 또 3초 만에 사진이 찍혔다는 거니까 실수로 봐야지 의도를 가지고 했다고는 보지는 않죠.

◀ 앵커 ▶

그러면 지금 다른 방향에서 질문을 드리면 대통령이 권성동 직무대행에 대한 신뢰를 꽤 깊었던 것 같은데요, 여러 가지 정황을 보면. 그런데 비대위 전환을 이렇게 갑자기 서두르는 것은 신뢰를 거뒀다고 평가하십니까? 상황이 뭐가 바뀌었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신뢰를 거두었다기보다는 당 안에 윤핵관이라는 사람이 또 설치는 사람이 몇 있잖아요. 설치는 사람 몇 있으니까 대통령이 권성동 의원 이야기만 듣지는 않으니까.

◀ 앵커 ▶

권성동 의원 자체가 윤핵관아닌가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윤핵관이라는 건 몇 사람이 설쳐되니까그 중 한 사람 말만 안 들을 거니까 이 사람 저 사람 말 듣고 그러겠죠. 그러니까 윤핵관끼리도 말이 좀 안맞을 수가 있죠.

◀ 앵커 ▶

그러면 고문님 보시기에는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조류는 비대위 쪽으로 흘러가고 전당대회하고 당은 계속 시끄러울 것이다, 이렇게밖에 볼 수 없는 건가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저는 당이 쉽게 안정이 안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어려울 때일수록 정도를 밟고 어려울 때일수록 시간을 가지면서 당을 끌고 가야 하는데 지금 급히 억지로 뭘 만들어나가는 과정이잖아요. 그러니까 억지로 뭘 만들어 나가면 반드시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건 극복하는 데 오래갑니다. 더구나 정권 초에 의원들이 좀 힘 깨나 쓰려고 하는 의원들은 다 자기가 대통령하고 뭐 좀 가깝다거나 대통령한테 잘 보이려고 하거나, 대통령 의중이 뭔가 이런 걸 살피는 의원들이 더러 있잖아요. 이 사람들이 계속 당내에서 시끄럽게 소위 말하면 장난을 치기 시작하면 저 당이 시끄러워요. 전당대회 할 때까지 시끄럽다고 봐야죠.

◀ 앵커 ▶

그 가능성 여부는 잘 모르겠는데요. 이준석 대표가 예를 들어서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로 살아 돌아온다면 이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러면?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무혐의가 된다면 그거는 6개월 지나면 복귀해야죠.

◀ 앵커 ▶

그런데 비대위 체제가 있고 전당대회 해놓고 그런 상황이 올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게 되면 소송을 걸겠죠, 이준석 대표가. 그러니까 저게 시끄럽다는 겁니다. 만약에 기소가 되면 그건 간단히 이준석 대표 정리가 되는데, 기소가 안 되고 무혐의가 돼서 돌아오면 아마 이준석 대표 쪽에서는 그거를 소송을 하려고 하겠죠. 그러면 저 당이 신 정부의 도움이 안 되는 당으로 흘러가는 거죠, 여당이.

◀ 앵커 ▶

그런데 기소라고 말씀을 하셨으니까 재판 결과가 아니고.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 앵커 ▶

기소라고 하시면 경찰이나 검찰이 이준석 대표의 어떤 운명을 쥐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지금은 그렇게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만약에 기소를 한다면 혐의가 인정된다는 이야기니까, 재판 가봐야 알겠지만. 당은 기소 자체만 해도 당원권을 상실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마찬가지로 또 기소가 안 되고 조사해 보니까 별거 없더라, 무혐의가 되면 비상 체제가 들어서든 전당대회를 하든 어떠하든 간에 이준석 대표 쪽에서는 당에 할 말이 있는 거죠. 그러면 이제 시끄러워지는 거죠. 그러니까 왜 저렇게 시끄러운 짓을 하냐 이 말이에요, 내 말은. 저게 만약에 용산 집무실의 뜻이라면 참 판단 잘못한 겁니다.

◀ 앵커 ▶

그런데 용산 집무실의 판단 착오에 대해서는 요새 그거 하나만이 아니라는 지적이 많아서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여러 가지가 있죠.

◀ 앵커 ▶

일단 지지율이 28%, 이거는 거의 20%대에 안착하는 분위기인데요. 고문님 보시기에는 그래서 전면적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분들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해법이 뭔가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아직은, 아직은 뭐 28% 되는 게 한두번 나왔는데 저게 정착됐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저게 8.15를 지났는데도 20%대, 28%, 29%, 27% 이렇게 되면 저건 아주 위험한 건데. 8.15 전까지는 아직 좀 정착되는, 고착되느냐, 아니냐 두고 봐야 하는데 지금 이 단계에서는 용산 집무실이 당에 과도하게 개입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당이 하는 것이 지금 대통령 지지도에 도움이 되는 일이 지금 안 됩니다. 지금 막 가만 보면 당이 지금 한심하기 때문에 대통령의 지지율에 도움이 될 일은 앞으로도 당분간 못 할 거예요. 그러니까 이때는 대통령 집무실이 대통령 스스로 제대로 하고 대통령 스스로 지금까지 한 것에 대해서 반성도 하고 성찰도 하고 앞으로 내가 국민들 마음에 다가가려면 어떻게 해야겠다는 것을 대통령실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어야지 당의 도움을 받으려고 생각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당에 개입하면 안됩니다.

◀ 앵커 ▶

당이 지금으로서는 대통령한테 도움이 될 게 전혀 없다는 말씀이신데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그런데 행정부 자체도 말입니다. 만 5세 입학,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업무 보고를 할 때 교육부 장관이 연말까지 검토하겠다 이렇게 아마 보고를 했는데 대통령이 빨리 하라고 이렇게 하는 바람에 이게 마치 금방하는 것처럼 저게 2025년부터 한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대통령실이 운영을 잘못함으로 인해서 이게 마치 금방 하는 것처럼 되니까 충분한 의견 수렴도 안 하고 유관 단체들과 의견 수렴도 안 하고 학부모들 단체들 의견 수렴도 안 하고 교육 전문가들도 의견 수렴 안 하고 완전히 행정 조치처럼 해버리는 것 같으니까 문제가 커버리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저건 교육부 장관이 미숙해서 그런 겁니다. 교육부 장관이 저 정책을 저렇게 운반하면 안 됩니다. 지금 그러니까 그건 법도 고쳐야 합니다. 6세로 돼 있는 법에는.

◀ 앵커 ▶

그렇습니다.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러면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건 앞으로 향후 검토해야 할 과제다 이렇게 보고를 해야지. 이거를 당장 실행해야 할 과제처럼 보고해버리니까 이게 시끄러워지잖아요.

◀ 앵커 ▶

그러면 행정부과 대통령의 실수가 반복되고 연속되게 일어나면서 지지율을 깎아먹은 것 같은데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건 뭐 초니까, 아무래도, 아무래도뭐 지금 한 두 달, 석 달 정도밖에 안 됐으니까 그런 실수를 국민들도 어느 정도 이해하겠지만 이제는, 이제 석 달 넘어가고 100일 넘어가면 그런 실수가 용납되지 않습니다.

◀ 앵커 ▶

두 가지를 여쭤보고 싶은데요. 이거는 MBC 저희 보도였는데요. 대통령실 검증팀에서 굉장히 억울해한다. 왜냐하면 문제는 되는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인지하고 보고를 했는데 다른 선택 차원에서 그런 문제 있는 인사들이 임명됐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건 그 말이 사실이라면 임명을 못하게 하거나 선택을 못하게 해야죠. 이런 문제가 제기됩니다. 이건 하면 안 됩니다. 강력하게 이야기해서 임명권자의 의지를 번복하게 만들어야지 손 놓고 가만히 있다가 문제 터지고 나니까 우리는 뭐 검증할 거 다 했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겁니다.

◀ 앵커 ▶

결국은 검증팀 잘못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검증팀의 잘못이고 그 검증팀이 임명권자의 뜻을 꺾지 못하는 게 잘못인 거죠. 아닌 거는 끝까지 아닌 거죠. 아닌 거는 아니라고 말을 해서 대통령의 생각을 꺾어야지, 문제가 될 걸 뻔히 알면서도 그냥 대통령의 권위에 질려서 가만히 있으면 그건 옳게 보좌하는 게 아니죠.

◀ 앵커 ▶

그러면 앞으로 지금 100일, 그런데 100일라봐야 이제 2주밖에 안 남았습니다.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보름 남았죠.

◀ 앵커 ▶

보름 남았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만약 지지율이 여기 20%에 안착되고 하면 고문님 보시기에도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보십니까?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물론입니다. 그렇게 되면 내각하고 용산 집무실 당 할 것 없이 여권 전체가 일대 그야말로 혁명적 개혁을 해야 합니다.

◀ 앵커 ▶

혁명적 개혁의 중심에는 인적 쇄신인가요, 그러면?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인적 쇄신이라는 게 항상 집권주의 개혁이라는 게 인적 쇄신이 항상 제일 먼저죠.

◀ 앵커 ▶

그러면 내각 전면 개편. 뭐 이런, 대규모 수술이 불가피하다를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하여튼 국민들에게 충격을 줄 정도로 개편해야죠. 만약에 8.15 100일 지났는데도 20%선이 유지된다고 하면 이거는 전면 개편해야 합니다.

◀ 앵커 ▶

20%대를 주요 기준으로 보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여권이나 야권이나 우리나라 정당 구조에서 지지층이 30%가 고정입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아무리 못해도 30%는 갖고 가거든요. 우리가 국회의원 선거를 해봐도 그렇습니다. 30%는 여야가 고정입니다. 그런데 20%대로 무너졌다고 하는 것은 그 고정 30% 지지층이 무너졌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고정 지지층이 떠나간다는 이야기잖아요. 그러면 이거 심각하지 않습니까? 고정 지지층도 못 지킨다고 하면 집토끼를 못 지키면 산토끼는 말할 것도 없잖아요. 그럼 전면적 개편 안 하고는 지지층 회복하기는 어렵다는 말입니다.

◀ 앵커 ▶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의 반응은 열심히하겠다 이거 외에는 나온 게 없는데 지지율에 대해서 기자들이 물으면. 어떤 대답이 적절한가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지금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죠. 역대 대통령들이 다 그랬으니까요. 여론조사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우리는 국민만 보고 간다, 항상 이렇게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는데 겉으로는 대통령이 그렇게 한다 말한다 하더라도 속으로 아마 입술이 바짝바짝 탈 겁니다. 속으로는. 20%가 고정되면. 겉으로는 소리는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이 20% 떨어졌다고 당장 큰일 났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을 테니까. 겉으로는 아주 태연한 척하지만 나는 국민만 보고 하겠다. 그런데 국민이 20%밖에 지지를 안하잖아요. 이게 문제인 겁니다.

◀ 앵커 ▶

그러면 지금 한, 주요 15일 정도 보름까지. 지금 별로 좋아하질 어떤 상황이 없는 것 같은데 뭐에 총력을 다해야 하나요? 정부로서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이 정부 지지 악성이라고 하는 이유가 무슨 큰 사건이 있었거나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아니면 대통령이 크게 잘못을 했거나. 그래서 지지도가 이렇게 빠졌다고 하면 이거는 회생할 방법이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이거는 대통령이 그동안에 큰 잘못을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라에 변화올 큰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게 슬금슬금 빠져나간 거 아닙니까?

◀ 앵커 ▶

실수가 누적돼서.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러니까요. 작은 실수들이 누적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준 거 아닙니까? 국민들이 정권 교체에 대한 희망을 보다가 정권 교체 했는데 별로 이게 뭐 희망이 없다는 실망을 줘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극복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나. 대통령이 그야말로 국민들에게 아, 저런 면도 있었구나 할 정도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이런 식으로 슬금슬금 나가면 지지율 회복하기 어렵다고 봐야죠.

◀ 앵커 ▶

말씀하신 최대 중심에 개혁 중심에는 인적 쇄신만이 가장 유일한 방법이다. 만약에 100일이 지나서도 이러면.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인적 쇄신도 있고 정책도 지금 내놓은 정책 이야기. 예를 들어를 며칠 전에 공공기관 개혁안을 내놨는데 지금 공공기관이라는 게 국민들로서는 암적존재거든요.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인원은 인원대로 늘고, 월급은 월급대로 올라가고. 공공기관 개혁 하나만 해도 이 정부가 엄청 성공한 건데 그 개혁안이라고 내놓은 게 기껏 뭐 3만 명 줄이겠다, 평수 30평 이하 줄이겠다 아주 미봉적으로 하니까 저래서 국민들 성에 닿지 않죠. 저런 식 개혁 갖고는. 그러니까 무슨 개혁을 할 때 정말로 국민들이 마음에 와닿는 개혁을 해야지 개혁을 하기 위한 개혁이 미봉책인 개혁만 해서는 지금 지지율을 수습하기 어렵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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