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어르신 주산경기대회, 전국 최고령 대회로 공식 인증

한국기록원 인증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 주산경기대회가 전국 최고령 주산 경기대회로 공식 인증받았다.

31일 시에 따르면 한국기록원은 지난 28일 포항서 열린 ‘제6회 포항시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를 전국 최고령 주산 경기대회로 공식 인증하고 시와 포항평생교육지도자협회에 인증서를 전달했다.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는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추진하는 ‘주산을 활용한 뇌건강지도사 양성과정’ 교육과 시 자체사업인 ‘찾아가는 동네 경로당 대학 프로그램’을 연계해 열렸다.

특히 대회에 참가한 어르신 120여명은 올해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으로 지정된 16개 경로당에 소속돼 지난 4월부터 주산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수업을 받았다.

올해 93세인 최고령 참가자 A씨는 “‘이 나이에 무슨 주산을 배우나’라고 생각했는데 무척 잘 가르쳐줘서 수업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로 재미있게 배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어르신 주산경기대회가 전국 최초로 한국기록원에 등재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 치매 예방을 위해 주산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평생학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