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서지혜→이수경·허성태, 믿보배 연기 클라스 '아다마스'[종합]

이유리 2022. 7. 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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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서지혜, 이수경, 허성태. 사진|tvN
배우 지성이 1인2역 연기의 새로운 장을 연다.

믿고 보는 배우가 탄탄한 극본, 스릴 넘치는 연출을 만나 웰메이드 드라마로 탄생했다. 12년 만에 만난 지성, 서지혜의 역대급 시너지를 선보인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극본 최태강, 연출 박승우)는 계부를 죽인 생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22년 전 사건의 진실 뒤에 감춰진 거대 악과 맞서 싸우는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아다마스’는 ‘정복할 수 없다’라는 뜻을 가진 다이아몬드의 어원이 된 그리스어로, 피 묻은 다이아몬드 화살과 관련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MBC ‘카이로스’로 신선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박승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6일 진행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박 감독은 "좋은 대본과 작품을 만나기가 어려운데 이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기존 수사물과 차이점으로 특별히 한 가지를 꼽을 수 없다.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느와르 등 여러 장르가 혼재돼있다. 쉽게 표현하자면 '장르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 감독은 배우 지성 덕분에 '아다마스' 연출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드라마 연출로 선택되기 전에 지성 배우님이 먼저 캐스팅됐다.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은 지성 씨다. 믿고 임할 수 있었다"고 애정을 보였다.

'아다마스'는 방송 전부터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성, 서지혜부터 이수경 허성태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함께 한다.

지성. 사진|tvN
지성은 쌍둥이 형제인 송수현, 하우신을 통해 1인 2역에 도전한다. 생김새는 똑같지만 성향은 정반대인 쌍둥이 형제를 함께 연기하며 지성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로 등극할지 기대가 모아졌다.

앞서 드라마 '킬미힐미'에서 1인 7역인 다중 인격을 소화한 바 있는 지성은 "해당 경험을 살려 이번 작품에 임하지는 않았다. 그때는 다중인격이다 보니 각기 다른 방향으로 표현하면 됐다"면서 "이번 드라마는 일란성 쌍둥이기에 같은 지점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두 인물이 같으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점을 극대화시켜서 드라마에 표현했다. 쉽지 않은 부분도 많았다"고 말했다.

극중 쌍둥이 형 송수현은 특수부 검사 출신, 동생은 베스트셀러 추리 소설 작가로서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다.

지성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선보이며 "수현이와 우신이 하고 함께 하다 보니 이들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며 "특히 '아다마스'라는 다이아몬드 화살을 찾는 판타지적 요소에 두 역할이 좋았다. 쌍둥이 형제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면서 드라마 매력을 자랑했다.

한편 하우신에 대한 경계심이 가득한 ‘해송원’ 보안담당 최총괄은 허성태가 연기한다. '악역 전문 배우'로 알려진 허성태가 이 드라마에 낙점된 이유는 "'범죄도시' '오징어게임'이 아닌 다른 악역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박 감독은 밝혔다.

허성태는 "원래 제 성격이 카리스마가 별로 없다. 항상 맡은 역할이 세서 연기할 때 오그라드는 면이 있다"면서 "'아다마스' 최총괄은 단언컨대 내가 이때까지 맡은 역할 중 최고로 세련된 역할이다. '세련된 카리스마'를 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도 "성태 씨와 대화를 나눠봤는데,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적극적이셨다. 작품에 대한 생각도 맞고 적극적이어서 함께하게 됐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지혜. 사진|tvN
박 감독은 서지혜, 이수경에 대해서도 큰 애정을 보였다. 특히 그는 "서지혜 씨가 맡은 역할은 우아해야 하지만 그 안에 상처가 있고, 또 그 상처가 대놓고 드러나서는 안되는 등 복합적인 인물이다. 특히 아름다워야 하는데 그 교집합은 서지혜"라고 전했다.

서지혜는 온실 속 화초처럼 살아온 병원장의 무남독녀 외동딸 은혜수를 연기한다.

겉과 속이 다른 역할을 맡은 그는 "비밀이 많은 역할이다. 그 분위기를 잇기 이해 평상시에도 비밀스럽게 해보려고 노력했다. 심지어 집에서 꽃꽂이도 했다. 여성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캐릭터에 쉽게 녹아들기 위해 '진실로 온실 속의 화초가 되고자 노력했다"며 반전 있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극 중에서도 하우신(지성 분)의 조력자로 남을지, 다른 마음을 품을지 모른다. 속마음과 겉모습이 다른 인물이라 연기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면서 "드라마 대본이 탄탄하다. 감정선대로 따라갔고 자연스럽게 연기가 됐다"고 밝혔다.

작품의 매력으로 그는 "드라마 인물에는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각자 비밀을 갖고 있다. 그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극이 흘러간다"며 "볼수록 궁금해지고, 새롭고 몰랐던 부분이 드러난다. 비밀의 베일이 벗어나는 게 기대된다"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수경은 정의로운 사회부 기자 김서희로 분해 '기자 정신'을 보여준다. 이수경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예상하지 못한 전개가 큰 매력이다. 4회까지 밖에 안봤는데 그뒤로 넘어가고 싶을 정도였다. 감독님과 첫 미팅에서 범인이 누구냐고 물어봤을 정도로 스토리가 흥미진진했다"며 시청을 당부했다.

영화 '기적', JTBC 드라마 '로스쿨'에서 활약했던 이수경을 평소 눈여겨본 박 감독도 "사심 캐스팅"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봐온 배우였다.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이번 드라마에 좋은 캐릭터가 있더라"며 "전작들도 모두 다른 캐릭터인데 색다르게 표현한 점이 인상 깊었다. 김서희 역할로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배우들 모두 열심히, 또 즐겁게 찍은 드라마다. 아마 보시는 분들도 즐거워하실 거라 믿는다. 절대 실망 시키지 않을 드라마다. 여러 장르가 혼재돼 있는 만큼 색다른 이야기 구조가 화제를 모을 거라 본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다마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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