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박병은 "치열하게 참여한 작품, 배우들 열정에 놀라"
박병은은 22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다들 처음 호흡을 맞춰보는 배우들, 스태프들이라 처음엔 어색한 면도 있었지만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열정에 진심으로 놀라고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어 어색할 틈도 없이 치열하게 작품에 참여했다. 드라마 '이브' 많은 사랑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히 생각하고 또 생각하겠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끝이라는 게 믿기지 않지만, 소중하고 열심히 했던 작품을 떠나보낸다. 이별이 있으면 또 다른 만남이 있듯이 다음 작품에서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오랜 시간 고생했던 배우들 스태프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을 담아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한다. 또 다른 모습으로 좋은 작품 좋은 배우로 찾아뵙겠다"라고 덧붙였다.
박병은(강윤겸)은 지난 21일 '이브' 최종회에서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정해균(정철)을 끝내 살인했다. 이어 검은 욕망에 눈이 멀어 서예지(라엘)를 살해하겠다고 발버둥 치는 유선(소라)을 본 박병은은 서예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이 모든 것을 끝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후 유선을 태운 차의 가속 페달을 밟아 절벽 아래로 스스로 몸을 던졌다. 가슴 아픈 결말로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강윤겸 역에 녹아든 박병은은 계속되는 위기와 인물의 내적 갈등을 밀도 높은 감정선으로 그려냈다. 특히 재계 1위 기업의 최고경영자 다운 강인한 카리스마, 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여려지고 마는 강윤겸의 복잡한 마음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모습으로 드라마의 완급을 조절했다. 빈틈없는 열연을 펼친 박병은은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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