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日과 지소미아·수출 정상화 협의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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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을 마치고 돌아온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일 양국이 셔틀 외교를 지속하고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문제도 종합적으로 판단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2박3일 간의 일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박 장관은 이날 서울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그간 한일 소통이 부족했고 신뢰도 많이 손상됐는데 이번 (한·일 외교장관) 양자 회담을 통해 그런 면에서 성과를 이뤘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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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을 마치고 돌아온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일 양국이 셔틀 외교를 지속하고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문제도 종합적으로 판단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2박3일 간의 일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박 장관은 이날 서울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그간 한일 소통이 부족했고 신뢰도 많이 손상됐는데 이번 (한·일 외교장관) 양자 회담을 통해 그런 면에서 성과를 이뤘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장관은 지난 18일 일본을 방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4년 7개월 만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이튿날(19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의지'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자민당사를 방문해 지난 8일 유세현장에서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조문했다.
박 장관은 일제 징용노동자 갈등에 관해 "하야시 외무상과 기시다 총리를 만나 일본 측도 성의 있는 호응 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일측이) 상당히 진지하게 경청했고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반도체 핵심 품목 수출 규제 철회가 연내 가능할지에 대해 "시점을 지금 딱 정한 것은 아니다"며 "일본 재계 인사들과의 면담에서도 수출 규제가 결국은 양쪽의 손해고 글로벌 공급망이 급격히 변하는 시대에 양국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수출 규제의 해제가 필요하단 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인적 교류 활성화 핵심 조치 중 하나인 양국 무비자 입국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는 추후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장관은 취임 후 미국·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다음달 중국 방문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하면서 '다음번 만남을 8월 중에 중국 방문으로 하면 어떻겠느냐' 제의가 있었고 제가 받아들였다"며 다음달 중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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