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 프로 골퍼 이승민,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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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25)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 등극 전망을 밝혔다.
이승민은 7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 리조트(파72)에서 열린 장애인 US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처음 개최한 장애인 US 오픈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처음 개최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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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이승민(25)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 등극 전망을 밝혔다.
이승민은 7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 리조트(파72)에서 열린 장애인 US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대회 첫날 1언더파를 기록한 이승민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2위에 2타 앞선 선두에 나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처음 개최한 장애인 US 오픈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처음 개최한 대회다. 세계 각국의 장애인 골퍼 96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남녀부로 나눠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이승민은 78명이 출전한 남자부에서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초대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다. 경기를 마치고 그는 "리더보드를 보지 않아서 선두에 나선 줄 몰랐다. 드라이버가 자신있다"며 웃어 보였다.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은 어려서부터 자폐증 판정을 받았지만 골프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기회가 늘어나 밝아지기 시작했다. 덕분에 언어 구사력이 좋아지고 장애 수준도 발달 장애2급에서 완화된 3급이 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골프를 통해 장애를 이겨내고 있는 이승민은 지난 2014년 세미프로 골퍼 자격증을 땄고 2017년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며 1부 투어인 코리안투어에서도 3차례 컷 통과를 이뤄냈다. 올 시즌에는 코리안 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달 열린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한 차례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18명이 출전한 여자부에서는 '의족 골퍼'로 알려진 한정원(52)이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은 한정원은 이후 희망을 잃지 않고 2018년 장애인 골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현재 고등학교 체육 교사로도 재직중이다.
(사진=이승민/US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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