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아들 세상 떠난 뒤, 아들 잃은 엄마 연기..눈물 안나와"

채태병 기자 2022. 7. 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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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원숙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9일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박해미가 출연했다.

그는 "근데 아무리 애를 써도 눈물이 안 나오더라. 여지껏 내가 한 연기가 거짓이라고 느껴졌다"며 "(아들을 잃고) 그만큼 넋이 나간 상태였다.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눈물이 나오질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원숙은 2003년 사고로 외아들을 먼저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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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박원숙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9일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박해미가 출연했다. 박해미와 4MC(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는 옥천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숙소에서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연기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 첫 악역을 맡았다는 박해미는 "악역은 부자라서 스타일링 비용이 많이 들었다"며 현실적인 부분을 언급했다.

김청 역시 "의상비가 출연료보다 더 들 때가 있다"며 공감했다. 이경진은 "그래도 부자 역할을 해야 광고가 들어온다. 근데 난 가난한 역할만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박해미는 우는 모습을 연기하는 게 자신한테는 가장 힘든 연기라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반복되는 촬영을 하다 보면 감정이 메말라 눈물 흘리는 게 힘들다고 했다.

/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은 "슬픈 생각으로 우는 연기를 하는 것보다 (촬영) 장면에 몰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세상을 떠난 후 바로 다음주에 촬영을 해야 했던 진짜 슬펐던 때가 있다"며 "극 중에서도 아들을 잃은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근데 아무리 애를 써도 눈물이 안 나오더라. 여지껏 내가 한 연기가 거짓이라고 느껴졌다"며 "(아들을 잃고) 그만큼 넋이 나간 상태였다.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눈물이 나오질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박원숙은 힘든 시간에 '번아웃 증후군'까지 찾아와 결국 공황장애로 쓰러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난 번아웃이 온 줄 모르고 있었는데 몸이 못 견디고 공황장애로 쓰러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원숙은 2003년 사고로 외아들을 먼저 떠나보냈다. 방송 제작사 PD로 근무하던 박원숙의 아들은 서울 강서구 한 도로에서 트럭과 추돌해 숨졌다. 당시 그의 나이는 34세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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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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