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의 우승' 송세라 '황금 가면 멋있죠?'
[뉴스데스크] ◀ 앵커 ▶
여자 펜싱 에페의 송세라 선수가 20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연장혈투 끝에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랭킹 3위 송세라는 자신보다 키가 18cm나 큰 독일의 에이스 은돌로와 접전을 벌였습니다.
1대1로 맞선 마지막 3라운드에서 7대9까지 뒤졌지만, 1분 22초를 남겨두고 단숨에 3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종료 직전 아쉽게 동점을 허용해 결국 연장전.
1점만 먼저 따내면 끝나는 살얼음판 승부에서 송세라는 11초를 남기고 앉은 자세에서 결승점을 올렸습니다.
극적인 우승에 코치까지 뛰어나와 송세라를 번쩍 들어 올리고 포효했고, 송세라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 올리며 새로운 1인자 탄생을 알렸습니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선 20년 만에 나온 값진 금메달이었습니다.
[송세라/펜싱 에페 대표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기쁘고요. 3세트부터 (은돌로 선수의) 움직임이 흔들리는 것을 느껴서 그때부터는 확신을 하면서 제 기술대로 플레이를 했던 것 같아요."
지난해 최강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단체전 4강에서 전광석화 같은 공격으로 넉 점을 내리 따는 등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송세라는 올해 초 월드컵 금메달과 그랑프리 동메달을 따내는 가파른 상승세로 세계랭킹을 3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송세라는 모레 도쿄올림픽 멤버가 그대로 나서는 에페 단체전에 출격해 또 한 번의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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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기자 (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9922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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