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펜싱 '金둥이' 송세라, 20년만에 세계선수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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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금둥이'들이 이집트에서 금빛 낭보를 전해왔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결승전에 진출한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알렉산드라 은돌로(독일)을 11-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송세라는 지난 2002년 현희 이후 20년만이자 사상 두 번째로 한국 펜싱에 세계선수권대회 에페 금메달을 들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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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펜싱 '금둥이'들이 이집트에서 금빛 낭보를 전해왔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결승전에 진출한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알렉산드라 은돌로(독일)을 11-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8강전에서 주밍예(중국)를 잡고, 4강에서 비비안 콩(홍콩)을 14-9로 돌려세운 송세라는 결승전에서 은돌로와 팽팽한 접전 끝에 아슬아슬하게 1점차 승리를 얻어내며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장태석 여자 에페 대표팀 코치가 송세라를 번쩍 들어올리며 감격의 순간을 함께 나눴다.
이로써 송세라는 지난 2002년 현희 이후 20년만이자 사상 두 번째로 한국 펜싱에 세계선수권대회 에페 금메달을 들고왔다.
송세라는 최근 대회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올해 2월 바르셀로나 월드컵 금메달, 카이로 국제그랑프리대회 동메달 등에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 금메달까지 그의 거침없는 칼 끝에 걸려 돌아왔다.
'금메달만 따자'는 의미에서 서로를 '금둥이'로 부른다는 여자 에페 대표팀의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진 셈이다.
한편, 이 날 함께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어펜져스' 오상욱(대전시청)이 8강에서 룰리안 테오도시우(루마니아)에게 14-15로 패했다. 오상욱은 최종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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