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타율 0.384·콜업·퓨처스 올스타..조형우, 대형 포수의 싹이 보인다
프로 2년 차 포수 유망주 조형우(20·SSG 랜더스)에게 올 시즌 전반기는 특별하다. 타격 성적이 일취월장하면서 첫 1군 콜업과 퓨처스 올스타의 영광도 안게 됐다.
조형우는 올 시즌 SSG 퓨처스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야수 중 한 명이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에 2차 1라운드(8순위)로 지명된 그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30경기 타율 0.384 2홈런 16타점으로 대활약했다.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타격 성적이 달라지면서 기회도 조금씩 찾아왔다. 지난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을 앞두고는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선배인 이재원과 김민식의 존재 탓에 출전은 단 한 타석에 그쳤지만,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이어 15일에는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참석해 포수로 마스크를 쓰며 KBO리그 미래의 에이스들과 합을 맞췄다.
이날 경기 전 만난 조형우는 "시즌 전 예상했던 것보다, 내가 준비했던 것보다 결과가 잘 나오고 있는 것 같아 기쁘고 뿌듯하다"며 "프로에 왔다고 타석에서 마음가짐을 바꿨던 건 아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타석에 들어갈 때 마음가짐을 항상 똑같이 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머리를 비우려고 노력했다. 공도 익숙해지고 적응도 하면서 성적이 나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조형우는 수비에 대해서도 "작년보다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작년 말부터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타격보다 더 집중했다. 작년까지는 안정감이 떨어진 부분이 많았다. 나 자신도 불안했다"며 "올해는 그 부분도 사라지고 자신도 여유와 자신감이 붙었다. 훈련의 결과가 올해 전반기에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2군에서 활약도 뿌듯했지만, 조형우에게 최고의 기억은 역시 1군 콜업이다. 짧았고 비록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지난해와 달리 팬들로 가득 찬 1군 구장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조형우는 "예상하지 못했던 콜업이었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첫 타석에 들어설 때 느낌이 달랐다. 지난해까지는 관중들이 없어 1군행에 대한 기대도 조금 적었는데, 올해는 관중들이 많이 오시니 더 꿈 같다고 느꼈다. 꽉 채워진 구장에서 응원을 듣게 되니 목표가 더 강해졌다"고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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