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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세원 멕시코 법인, GM·포드 전기차 경쟁 최대 수혜 기대

머니투데이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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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조시스템 부품 전문기업 폴라리스세원 (1,032원 ▲16 +1.57%)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의 전기차 출시 경쟁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세원의 멕시코 법인(SEWONMFG MEXICO S DE RL DE CV)의 수주 금액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그동안 폴라리스세원은 국내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 뒤 멕시코로 수출했다. 매년 전체 수출액의 65%를 멕시코가 차지하고 있다. 멕시코 수출 규모는 2020년 116억원, 2021년 128억원, 2022년 1분기3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폴라라스세원은 2019년 북미,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멕시코 법인을 설립했고, 지난해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에 약 2600㎡ 규모의 공장신설을 완료했다. 현재 공조제품 생산을 시작해 고객사를 통해 GM, 포드, BMW, 벤츠 등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물류비 절감을 위해 멕시코 생산을 독려하고 있다"며 "폴라리스세원과의 기술공유로 충분한 원가와 뛰어난 품질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폴라리스세원은 현재 진행 중인 157억5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한 뒤, 공모자금 가운데 17억5000만원을 멕시코법인의 공장 증측자금 및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GM과 포드의 전기차 출시 경쟁으로 관련 수주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M과 포드는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GM은 2025년까지 총 350억 달러를 투자해 30종 이상의 전기차를 선보이고, 연간 10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드도 같은기간 300억 달러를 투자하고, 2023년까지 최소 6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폴라리스세원은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 루시드모터스, 포드 등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리비안의 전기픽업트럭 'R1T', 루시드모터스의 ' '루시드 에어', 포드의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 'F-150' 등에도 공조 부품을 공급 중이다. 따라서 멕시코 현지 생산의 경쟁력을 갖춘 폴라리스세원의 전기차 부품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멕시코법인은 2분기와 하반기 수주 분위기가 매우 우호적이고, 전기차 부품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GM, 포드가 주력 차종인 픽업트럭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등을 전동화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점도 수주 확대에 긍정적"이라며 "환율 상승 등으로 멕시코법인의 실적 개선이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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