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신상담→금의환향' 유정복 시대 열렸다

2022. 7. 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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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대가 열렸다.

6·1 지방선거에서 4년만에 시장직을 재탈환, '와신상담' 하다 '금의환향'으로 돌아온 유정복 민선8기 인천광역시장은 1일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시장직 수행에 들어갔다.

그러면서 "일자리 60만개와 청년 최고경영자(CE0) 10만 창업을 일궈내 글로벌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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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재탈환한 민선8기 인천시장직 수행 본격 돌입
공약 1호 '제물포 르네상스' 첫 시작점 상상플랫폼 광장서 취임식 거행
10대 과제 혁신 '시민 행복·인천 발전' 일군다
유정복 민선8기 인천광역시장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유정복 시대가 열렸다.

6·1 지방선거에서 4년만에 시장직을 재탈환, ‘와신상담’ 하다 ‘금의환향’으로 돌아온 유정복 민선8기 인천광역시장은 1일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시장직 수행에 들어갔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7시 취임식을 갖고 인천시민과 약속한 공약 실천을 향한 첫 발을 내디딘다.

유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조성’을 목표로 인천항 내항 중심의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 제1호 공약을 내세웠다.

유 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첫 시작점으로 상징적 의미를 담기 위해 취임식을 인천시청이 아닌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 광장을 선택했다. 상상플랫폼은 인천시 중구 내항 8부두 곡물창고를 활용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유 시장은 “해양수산부 소유 내항 일대 182만㎡의 소유권을 확보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역사·문화·해양관광·레저·문화 중심의 ‘하버시티’를 조성하는 것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80년대까지 인천의 중심지 기능을 담당해 온 인천 중구·동구는 현재 쇠락한 원도심으로 전락되자, 유 시장은 이들 지역을 살려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인천 영종도와 강화도 남단, 송도·청라와 수도권매립지 등을 연계해 글로벌 금융허브 ‘뉴홍콩시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도 가동된다.

유 시장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홍콩을 대체할 ‘금융허브 도시’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국제 정세를 최대한 활용해 다국적 기업과 외국인 투자자, 유엔 등 국제기구 유치에 주력하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 60만개와 청년 최고경영자(CE0) 10만 창업을 일궈내 글로벌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올해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2023∼2024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으로 사업비를 산정한 뒤 2025년부터 세부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

또한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사용을 시장직 임기 내에 종료하고 수도권 공동 대체 매립지를 조성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밖에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제2공항철도 예타 반영,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GTX-B·D(Y)·E노선, 서울5호선 검단·김포·강화연장,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건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 특별법 제정 통해 인천은행 설립 추진, 4차산업·신성장 사업 육성 강화 등도 적극 추진한다.

유 시장은 인사·재정·홍보·정책 등 4개 분야 10대 혁신 과제도 실천에 들어간다.

10대 혁신 과제에는 ▷기관 설립 취지에 맞는 효율적 조직 구축 ▷공정하고 투명한 정의로운 인사 시스템 구축 ▷이음카드 개선 ▷주민참여 예산제 투명성 확보 ▷청라국제도시 개발이익 재투자 ▷시정 홍보 운영방식 개선 ▷균형발전 구현과 서북부 개발 촉진 ▷송도 6·8공구 공모 개발사업 재검토 ▷혈세 낭비 방지 ▷통합적·미래지향적 사업 등이다.

유 시장은 “이들 10대 과제 혁신을 통해 민선8기 시정이 시민 행복과 인천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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