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 양 가족 1차 부검 결과 '사인 불명'

이영실 기자 2022. 6. 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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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 후 실종된 조유나(10)양 가족에 대한 1차 부검에서 사망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30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조양 가족으로 신원이 확인된 시신 3구에 대한 부검을 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는 '사인 불명'이라는 구두 소견을 냈다고 밝혔다.

조 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오후 승용차로 완도군 한 펜션을 빠져나갔다가 6분 뒤 송곡항 인근 방파제로 향하는 모습이 폐쇄회로 (CC)TV 화면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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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익사 배제할 수 없고, 사망 시점 확인 위한 추가 검사"

체험학습 후 실종된 조유나(10)양 가족에 대한 1차 부검에서 사망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관계자가 10m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한 뒤 조사를 위해 지상으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조양 가족으로 신원이 확인된 시신 3구에 대한 부검을 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는 ‘사인 불명’이라는 구두 소견을 냈다고 밝혔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익사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시신이 오랜 기간 물속에 있었던 탓에 명확한 사인을 밝혀낼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체내 플랑크톤 검사 및 약·독극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플랑크톤 검사를 하면 사망자가 물에 빠지기 전에 숨졌는지, 빠진 후 숨졌는지 알 수 있다.

종합검사 결과는 약 한달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날 바다에서 인양한 가족의 차량에 대해서도 국과수 정밀 감식을 통해 기계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조 양 가족은 지난 5월 학교에 제주도 한달살이 교외체험학습 신청서를 냈다. 체험학습 기간 이후에도 아이가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이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조 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오후 승용차로 완도군 한 펜션을 빠져나갔다가 6분 뒤 송곡항 인근 방파제로 향하는 모습이 폐쇄회로 (CC)TV 화면에 담겼다.

이후 조 양 가족 승용차가 지난 28일 송곡항 방파제 80m 떨어진 물속에서 뒤집힌 상태로 발견됐다. 승용차에는 조 양 가족이 숨진 채 탑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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