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TAN) "'야생돌', 평생 안주거리죠" [인터뷰]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패기에 찬 얼굴과 적극적인 태도, 금방이라도 뛰쳐나가 뭔가를 해낼 것 같은 이들을 보고 있자니 텐션이 절로 올라간다. 그룹 탄(TAN, 창선, 주안, 재준, 성혁, 현엽, 태훈, 지성)을 마주한다면 금세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그도 그럴 것이 탄은 MBC 아이돌 생존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을 통해 남다른 데뷔 과정을 거쳤다. 여느 연습생이 실내 연습실에서 안무를 맞출 때, 이들은 비 오는 야생에서 그야말로 '피, 땀, 눈물'을 흘리며 생존(데뷔)을 위한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탄은 '야생돌' 얘기가 나오자 "평생 안주거리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성혁은 "요즘도 '그때 어떻게 그렇게 했지'라는 말을 많이 한다. 사실 방송 에서 나온것보다 심적으로 더욱 힘든 극한이었다. 두고두고 말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전우애도 생긴 모양이다. 재준은 "낯을 심하게 가리는 멤버들도 있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동고동락하며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 힘든 환경 속에서 데뷔라는 성과를 이뤄서 그런지 더욱 돈독하다"고 전했다.
탄은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W SERIES '2탄(2TAN, wish ver)'을 발표한다. 지난 3월 데뷔 앨범 발매 후,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리더 창선은 "데뷔 앨범 '1탄(1TAN)'이 끝나고 바로 '2탄(2TAN)' 준비에 들어갔다. 사실 '2탄'은 준비한 기간으로 따지면 두 달 정도밖에 안돼서 매우 타이트했지만, 프로그램 종료 후 곧장 준비해야 했던 '1탄'에 비해 시간적 여유는 있었다. 그래서 '1탄' 때보다는 준비를 잘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새 타이틀곡은 '라우더(Louder)'다. 그루브한 베이스라인, 리드미컬한 멜로디의 도입부와 어벤져스를 연상케 하는 웅장한 후렴구가 조화를 이뤘다.
특히 탄은 이번 곡을 통해서 더욱 강렬해진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 창선은 "처음 곡을 들었을때부터 어떤 멋진 퍼포먼스를 만들지부터 생각했다 '1탄'과 다른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렴 부분에 다양한 소스들이 나온다. 심플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주려 한다. 팬들에게 춤적으로 많은걸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앞서 탄은 우산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바. 이번 퍼포먼스에 대해 성혁은 "따로 소품이 있지는 않지만, 저희가 확실히 눈에 들어오는 의상들로 준비했다. 그래서 소품이 없어도 보는데 심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탄은 앞서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강렬한 댄스에 이어 상의 탈의로 야성미를 한껏 발산했던 바 다. 실제로 탄은 이번 컴백에 앞서 몸을 열심히 가꿨다고. 창선은 "멤버들이 노래, 춤뿐만 아니라 운동 역시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중, 태훈의 복근이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 역량도 한껏 발산했다. 주안, 재준, 현엽, 지성이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것. 그 가운데 지성은 모든 곡의 작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지성은 "제 랩파트는 제가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추후 앨범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 지성에 대해 창선은 "센스가 좋다. 또한 멤버들의 의견을 거리낌 없이 수용하는 편"이라고 칭찬했다.
탄은 최근 데뷔 100일을 맞이했다. 주안은 지난날을 돌아보며 "굉장히 바쁘게 보냈는데, 개인적으로 달라진 건 없는 거 같다. 멤버들과는 그 시간 동안 분명 싸울 법도 하고 예민해질 법도 한데, 변함이 없고 계속해서 믿어왔던 긍정적인 모습들이 유지되고 있는 거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창선은 "저희의 노력이 쌓여서 어느 날 큰 결과물로 다가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믿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고, 성혁은 "지난 '1탄'이 첫 활동이었던 멤버들도 있는데, 활동을 하면 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에 2탄 활동 땐 더욱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바랐다.
탄은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성혁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팬들이 이제 음악 방송에 들어올 수 있게 됐다. 저희가 3월에 데뷔해서 팬들은 저희가 음방에서 무대를 하는 모습을 직접 본 적이 없다. 물론 팬사인회나 버스킹을 통해 소통은 했지만, 무대에서의 모습은 제대로 보여주질 못했다. 저희 팬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미소 지었다.
현엽은 "인이어를 뚫고 들어오는 함성이 기분이 좋더라. 기대가 되고, '1탄' 때는 음방할 때 팬들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같이 즐길 수 있으니 매우 좋다"고 말했고, 재준은 "퍼포먼스를 중점으로 준비를 했는데, 마침 이 앨범 발표 시기에 오프라인 관람이 가능해져서 좋다. 저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탄은 팬들이 자신들을 좋아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창선은 "저희 팬들이 어깨를 한껏 올리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 탄을 좋아하는 데 있어서 떳떳하고 당당함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성혁은 "'어느 그룹 좋아해'라고 물으면 많은 이들이 '탄'이라고 답하길 원한다. 또 '걔네 무대 잘하는 그룹이잖아'라는 반응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저희 탄은 어떤 기회든 사로잡을 준비가 돼 있어요. 뼈를 깎는 노력으로 결과물을 보여줄 각오가 돼 있거든요. 그동안 안 해봤던 예능에도 나가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시상식 무대에도 올라가서 멋진 무대를 꾸며보고 싶어요."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탄 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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