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청주 공연 취소
가뭄·암표 뚫었지만, 감염 위험에 좌절
흠뻑쇼, 전국 7개 도시 10회 공연
가뭄·암표 뚫었지만, 감염 위험에 좌절
흠뻑쇼, 전국 7개 도시 10회 공연

이어 “충청도 지역에서의 흠뻑쇼를 기다려 주시고, 기대해 주신 관객분들께 아쉬운 말씀과 마음을 전하며 추후 더 좋은 공연으로 꼭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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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논란'이 시작이었다. 올해 가뭄이 이어지며, 대량의 물을 사용하는 싸이의 '흠뻑쇼'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최근 6개월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이다.
다만, 장마 전선은 대게 6월 말에서 7월 초 형성된다. 싸이의 '흠뻑쇼'가 7월 중순 시작되는 것을 생각했을 때 해당 주장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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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많이 사용하는 공연 특성상 위생 관리 역시 큰 이슈다. 방역 당국은 야외 공연 시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다며,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싸이는 '방수 마스크'를 선택했다. 감염 통로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
싸이의 노력은 박수 받을 일이다. 다만 이번 '청주 공연 취소'로 의미가 옅어졌다. 싸이 측 역시 "청주 공연 취소는 아쉬운 일"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공연 일정을 조율하다보니 생긴 문제"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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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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