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한길에 다시 '국민 통합' 임무 맡겼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민통합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김한길(사진) 전 민주당 대표를 임명했다. 국민통합위는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내 국민통합위를 상설기구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수위원회 때부터 국민통합위를 이끌었던 김 위원장은 향후에도 국민 통합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김 위원장은 15·16·17·19대 국회의원(4선)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고, 2013년 민주당 대표에 선출됐다. 2014년 당시 국민의당을 이끌던 안철수 대표와 손잡고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을 창당했다.
윤 대통령과는 민주당 대표 시절인 2013년 인연을 맺었다. 당시 검사였던 윤 대통령이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외압 폭로로 수사팀에서 배제되자 “윤석열 검사 등 수사팀의 신분 보호”를 요구했다. 그런 과정에서 인연을 맺게 된 윤 당선인과 김 위원장은 이후에도 부부동반으로 식사를 하는 등 교류를 이어갔다고 한다.
이후 건강 등을 이유로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제안한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지난해 11월 정치 전면에 복귀했다.
국민통합위 설치의 근거가 되는 ‘국민통합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안’은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첫 정례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윤 대통령은 당시 모두발언에서 “각 부처는 새롭게 출범하는 국민통합위와 적극 협력해 국민 통합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국민통합위 설치와 아울러 국무위원들도 부처를 뛰어넘어 국가 전체를 보고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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