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서하준, 조유신 협박 조종..윤복인 진실 알아내나?[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6. 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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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비밀의 집’ 서하준이 조유신을 협박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강별로 조유신을 움직이는 서하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0억이 든 박스를 두고 남태희(강별)로 협박하는 우지환(서하준)에 양만수(조유신)는 함숙진(이승연)의 전화를 받고 망설였다. 이때 우지환이 남태희와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꺼내들자 그는 “착오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잘못 봤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짓말했다.

어떻게 잘못 볼 수 있냐는 함숙진에 양만수는 식당으로 배달 온 박스였다고 답했다. 이에 함숙진은 우지환이 했다는 증거를 꼭 찾아오라며 분노했다.

우지환은 원하는 게 뭐냐는 양만수에 블랙박스 영상부터 달라고 말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받은 그는 돈 박스를 짚으며 “이건 오늘 못 찾으신 겁니다. 양 집사님 께서 이번일 입 다물어 주시면 제 입에서 먼저 태희가 나올 일은 없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양만수는 자신의 일과 함숙진의 일은 상관이 없다고 말했고 우지환은 “날 잡아넣을 때까지 끝까지 달려들겠죠”라고 답했다. 함숙진은 양만수가 잘못 봤을 리가 없다며 우지환이 따돌렸다고 생각했다.

우지환을 찾던 함숙진에게 달려온 남태희는 남태형(정헌)이 사퇴 기자회견을 한다고 알렸다. 기사들 앞에 선 남태형은 “먼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어떤 말씀을 드려도 국민 여러분의 불신을 거둘 수 없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함숙진과 우지환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오고 남태형은 “저를 지지해주셨던 분들께 실망을 안긴 책임, 당에 대한 도리를 생각해 저는 오늘부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 말에 함숙진은 깜짝 놀랐고 남태형은 마지막으로 고개를 숙이고 기자회견장을 벗어났다. 이를 본 우지환은 ‘그날 엄마와 제가 겪은 일에 비하겠습니까? 부디 꺾이지 마세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돈, 회사, 명예, 미래, 그리고 당신 아들까지 내가 하나하나 다 무너뜨려 줄 겁니다’라며 함숙진을 바라봤다.

남태형은 함숙진에게 조사받고 회사로 들어오겠다고 밝히며 자진 출두했다. 함숙진은 서장을 찾아 “적당히 조사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고 귀가시키세요. 깍듯이 예우하는 거 잊지 마시고요. 경찰 조사 결과 서장님 손에 달려있다는 거 잊지 마시고요. 그게 아닐 땐 서장님 집 앞에서 잃어버린 10억은 물론이고 나한테서 넘어간 모든 것들 다 공개해버릴 겁니다”라고 협박했다.

이에 서장은 함숙진에게 무사할 줄 아냐고 물었으나 그는 “나는 무서울 게 없습니다”라고 여유를 부렸다.

MBC 방송 캡처


백주홍(이영은)은 미국 출국일을 보며 자신만 생각하고 결정하라는 우지환의 말을 떠올리고 “저절로 안 되면 억지로라도 떼어놔야겠지. 정말 큰 도움 주는구나 우지환”이라고 중얼거렸다.

이때 우솔(박예린)이 우지환 몰래 백주홍을 찾아 자신이 휴대전화를 두고 나갔을 때 번호가 없어졌다며 다시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백주홍은 “언니가 미국에 공부를 하러 가게 됐거든. 다음 달에. 그래서 어차피 이제 연락 자주 못할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미국 가도 연락할 수 있지 않냐는 우솔에 그는 “우리 솔이 잘 지내고 있어야 해? 아프지 말고”라며 죄책감을 느꼈다.

허진호(안용준)는 양만수와 남태희의 유전자 검사지를 남흥식(장항선)에게 까면 안 되냐 물었고 우지환은 “그 정도로 끝내면 안 되지. 양만수가 함숙진 대표를 위해 그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은 이유가 태희 때문인 걸 알게 됐는데. 양만수가 어디까지 알고 있고 무슨 짓까지 했는지 알아낼 수 있는 기회야”라고 말했다.

양만수는 함숙진에게 자신을 퍽치기했던 운전사가 사과박스를 가져갔던 거로 하라는 우지환의 말에 거짓말했다. 이에 함숙진은 돈은 찾았냐 물었고 양만수는 “가석방 중에 퍽치기 범행을 저지른 거라 가중처벌이 되면 형이 무거워 질거라 버티는 바람에”라고 말했다.

서장 집에 10억 가지고 간 걸 신고하겠다고 했다는 양만수에 함숙진은 “죽었다 깨어나도 그걸 알 수가 없지. 누가 얘기해 주기 전에는. 그거 그놈 혼자 한 일 아니네. 머리 좋은 놈이 퍽치기 끼워 넣은 거야”라며 머리를 굴렸다.

집에 돌아온 함숙진은 우지환에게 ‘설마 네가 나한테 덤벼들었다고? 태형이 막아서겠다는 마음을 네가 감히 먹었어?’라고 째려봤다. 우지환은 남태형 사건에도 남흥식에게 식사를 거르지 말라고 걱정했다.

함숙진은 억울해서 못 넘어간다고 밝혀내 갚아주겠다고 말했고 남흥식은 물러날 때 물러날 줄 알아야 사람이라며 접으라고 소리쳤다. 남흥식이 방에 들어가고 함숙진은 남태희에게 “너도 도와라. 또 아니? 범인이 아주 가까이 옆에 있을지?”라며 우지환을 쳐다봤다.

이때 우지환에게 전화가 왔고 그는 “퍽치기 범을 잡았다고요? 아니요 합의할 생각 없습니다. 단독 범행인지 누구에게 사주를 받은 건지 정확하게 가려주십시오”라고 말했고 함숙진이 듣게 됐다.

오랜 검사를 받고 나온 남태형은 백주홍을 찾았다. 무슨 일이냐는 백주홍에 그는 “내 소식 진짜 깜깜이구나. 나 오늘 경찰에 자진 출석했었어. 녹초가 돼서 나왔는데 갈 데는 없고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네 얼굴이더라. 나 오늘 한 끼도 못 먹었거든. 밥 좀 같이 먹어주라. 말 안 붙일 테니까 밥만 같이 먹어주라”라고 부탁했다.

우지환은 양만수에게 안경선(윤복인)을 언급하며 우평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양만수는 우평에 데려다 놓기만 했다며 “잠시 한 눈 판 사이에 어머니가 없어졌고요. 사실입니다. 사고가 난 건 나중에 알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함숙진 지시도 없이 혼자 움직였다 말한 양만수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누가 시켰냐 물으며 우지환이 압박하는 사이 함숙진이 문 밖에서 양만수를 불렀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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