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 제외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29)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쉬어간다.
삼성은 구자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송준석(28)을 등록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5일 잠실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제 경기가 끝난 뒤 트레이닝 파트에서 체크한 결과 햄스트링 부상 여지가 있어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최근에도 한 베이스 더 달리는 주루 플레이등을 자제시키는 등 관리를 했는데, 몸 상태가 나빠졌다. 곧바로 대구로 이동했고, 열흘 뒤 상태를 체크해서 재등록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자욱은 이번이 세 번째 엔트리 말소다. 개막전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고, 구자욱도 일주일 뒤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구자욱은 어깨와 허리가 좋지 않아 5월에는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한 차례 이름을 올렸다.
다행히 부상자명단 제외 후 하루 만에 다시 돌아왔고, 복귀 5월 12경기에선 타율 0.333으로 반등했다. 6월에도 장타가 아쉽긴 했지만 타율 0.298(47타수 14안타)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80, 2홈런 19타점 4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701.
삼성은 최근 야수진 전력 이탈이 많은 편이다. 내야수 중에선 이원석, 김상수, 이재현이 제외됐고, 김동엽도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지찬이 다리 쪽 문제로 휴식한다. 오선진이 3루수, 강한울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구자욱이 빠진 우익수에는 송준석이 들어간다. 호세 피렐라가 김지찬 대신 1번 타자로 나서고, 강민호가 4번·지명타자로 배치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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