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류이치 사카모토 표절 의혹에 "유사성 인정..발매 연기"
박정선 기자 2022. 6. 14. 18:37
가수 유희열이 최근 발표한 신곡과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이 유사하다는 주장을 인정하면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희열은 14일 소속사 안테나 SNS를 통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년 가을부터 '유희열의 생활음악'이라는 제목으로 한 달에 한 곡씩 피아노 소품을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과 류이치 사카모토의 'Aqua'가 유사하다는 제보가 있었다. 검토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 발표 당시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충분히 살피지 못하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우선 LP 발매를 연기했다. 류이치 사카모토 측과 연락을 통해 크레딧 및 저작권 관련 문제를 정리하겠다"면서 "개인이 저지른 일로 차질을 빚게 된 제작진 여러분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오랜만에 나오는 음악을 기다리셨을 분들에게 불편함과 실망을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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