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민생안정·일상회복 위한 추경안 158억 편성

박종일 입력 2022. 6. 14. 07:10 수정 2022. 6. 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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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구민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고 코로나19 엔데믹 시대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158억원 규모로 편성해 10일 구의회에 제출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제1회 추경으로 침체한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회복, 민생안정과 일상회복 지원을 통해 구민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예산이 확정되면 사업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예산집행 등 후속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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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 은평구, 올해 첫 추경 편성 민생안정, 일상회복, 방역·안전, 현안사업 등 4대 분야 집중투자.. 성북구, 11일 마을장터 개울장 개장식 성북구 정릉시장에서 개최.. 광진구, 시내버스 단절 구간 연결 위해 2227번 노선 중곡4동↔화양동, 광장동↔화양동 간 경유할 수 있도록 노선 연장.. 동대문구, 14일 장안근린공원에서 '기억다방', '치매안심마을, 함께해요' 캠페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구민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고 코로나19 엔데믹 시대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158억원 규모로 편성해 10일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 재원은 2021 회계연도 순세계잉여금과 일반조정교부금, 국·시비 보조금, 기존 세출예산 조정을 통해 마련했다.

앞서 구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110억원 본예산을 편성했다. 사회안전망을 강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 투자한다는 목적이다.

이번 추경안은 본예산의 기본방향을 이어가면서 ▲민생안정 ▲일상회복 ▲방역·안전 ▲현안사업 등 4대 분야 집중투자에 방점이 찍혔다.

먼저 ‘구민 생활안정 강화’하기 위한 예산으로 총 49억 원을 편성했다. 편성 내역은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 지원을 위한 장애인활동지원 25억 원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융자지원 확대를 위한 기금 사업비 3억 원 ▲친환경 급식 공급 정착을 위한 참여시설 지원금 3억 원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2억원 ▲구강보건센터 설치 2억 원 ▲구립어린이집 확충 2억 원 등이다.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는 총 27억 원을 편성했다. 편성 내역은 ▲소통하고 참여하는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해 수리마을 생활기반 복합시설 건립 6억 원 ▲코로나 블루를 털어내고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공간 제공을 위해 봉산 해맞이공원 전망대 조성 5억 원 ▲녹번동근린공원 조성 3억 원 ▲금암문화공원 놀이시설 정비 2억 원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2억 원 등이다.

‘방역·안전 환경조성’ 예산은 총 52억 원이다. 세부적으로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기초적인 생활지원을 위해 정부 추경에 대응해 생활지원비 구비 분담분 42억 원 ▲중단없는 감염병 대응을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 2억원 등이 반영됐다.

‘하반기 긴급 현안사업 추진’ 예산으로는 총 27억 원이다.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학도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이호철통일로문학관 조성 18억 원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 관련 운영비 20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제1회 추경으로 침체한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회복, 민생안정과 일상회복 지원을 통해 구민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예산이 확정되면 사업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예산집행 등 후속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정릉의 명물 ‘마을장터 개울장’이 코로나 이후 2년 6개월 만에 돌아왔다. 오랜만에 돌아온 개울장을 다 함께 맞이하고 축하하는 개장식이 지난 11일 정릉시장에서 개최됐다.

개울장은 정릉시장과 정릉천 일대에서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에 펼쳐지는데, 전통시장 상인과 주민들이 화합하여 전통시장과 지역공동체를 활성화기 위해 2014년 시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성북구 대표 지역축제다. 주민들이 수공예품과 중고물품 판매자로 참여해 플리마켓을 운영, 장터 특화 먹거리 판매 및 팽이 돌리기·제기차기, 에코백 꾸미기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 등이 열린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개울장 소개 및 ‘아름다운 개울장 약속 지키기’ 캠페인 안내와 함께 5월16일부터 20일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개최된 정릉시장·정릉천 사생대회 시상식도 진행됐다. 유형곤 정릉시장 상인회장은 “오랜 기간 대면행사를 열 수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드디어 개울장이 개장되어 시장이 북적거리니 감회가 새롭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시장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장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개울장을 찾은 주민 김**(돈암동, 40) 씨는 “코로나19로 아이와 함께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미안하고 안타까웠는데 오랜만에 지역축제가 열려 아이와 함께 정릉천을 따라 전시된 그림도 구경, 각종 문화체험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주민 모두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갑갑하고 힘드셨을텐데, 정릉시장과 함께 하는 개울장 개장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이 위기를 극복하고 구민과 상인의 상생과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구에서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울장 판매자로 참여하려면 카카오톡 ‘정릉시장 배시시’ 친구맺기를 하면 된다. 개울장이 열리는 날 2주 전부터 일주일 동안 신청을 받고, 접수 후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톡이나 같이가치 정릉시장 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지역내 대중교통 단절구간을 연결하기 위해 2227번 시내버스 노선을 연장했다.

이번 노선 연장은 대중교통이 단절돼 있던 중곡4동(중곡역)~화양동(건대역), 광장동(광나루역)~화양동(건대역) 노선을 연결, 장기 숙원 민원을 해소했다.

이에 따라 2227번 기존 노선에서 ‘용마사거리~군자역~어린이대공원역~건대입구역~구의역~광나루역’이 추가, 운행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구는 2021년에 수행한 광진구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중교통체계 서비스 개선 용역을 통해 대중교통의 다양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해당 용역 결과를 근거로 구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중곡4동과 광장동에서 구의역, 건대입구역으로 연결되는 대중교통 노선이 없어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또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한 끝에 2227번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게 됐다.

이번 노선 조정으로 중곡4동에서 군자역, 어린이대공원역, 건대입구역, 구의역을 거쳐 광나루역을 경유하도록 변경된다.

노선 조정에 따라 2227번 버스는 기존 운행하는 시내버스 정류소를 이용하여 운행되며, 광장동 주민의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정류소 신설을 검토·추진 중이다.

구는 이용 주민의 혼란에 대비해 현수막 게시 및 전단지 제작·배부, 구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사전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버스 노선 조정과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교통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이번 연장을 통해 중곡4동과 광장동, 화양동 구민들의 구청, 건대병원, 광진문화예술회관, 롯데백화점, 시립광진청소년센터 등 접근성이 개선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처음엔 어려웠는데 하다 보니 재미있고 도움도 되는 것 같다” 기억다방에 바리스타로 참여한 어르신이 웃으며 바리스타가 된 소감을 전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치매안심센터(센터장 김종우)가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안2동 장안근린공원에서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이동식 카페 ‘기억다방’과 ‘치매안심마을, 함께해요’ 캠페인을 진행했다.

‘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뜻하는 이동식 카페, ‘기억다방’에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음료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주문받은 음료가 늦게 나오거나 다른 메뉴가 나오더라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이 기억다방을 이용하는 기본 수칙인 만큼 이용자들 모두 밝은 표정으로 음료를 기다렸다.

‘기억다방’과 함께 진행된 ‘치매안심마을, 함께해요’ 캠페인의 체험부스에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및 전문상담이 진행, 컴퓨터를 이용한 그룹 재활 인지 프로그램 코트라스(CoTras-G), 팔찌 만들기, 치매 인식도 조사 등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김종우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 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다시 시작된 기억다방이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치매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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