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2' 신시아 "1408:1 경쟁률, 나도 놀라..책임감 컸다" [N인터뷰]①

고승아 기자 입력 2022. 6.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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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신시아(24)가 영화 '마녀 파트2. 디 아더 원'(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감독 박훈정)의 새로운 '마녀'가 됐다.

여성 액션으로 성공적인 흥행을 썼던 '마녀'에 이어 4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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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2' 소녀 역할
오는 15일 개봉
신시아 / NEW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신예 신시아(24)가 영화 '마녀 파트2. 디 아더 원'(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감독 박훈정)의 새로운 '마녀'가 됐다. 여성 액션으로 성공적인 흥행을 썼던 '마녀'에 이어 4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무려 1408:1의 경쟁률을 뚫은 신시아가 낙점이 됐다. 연극영화과 전공으로 올해 대학교 4학년이라는 신시아는 데뷔작부터 대작 주인공으로 나선 가운데, 2대 마녀이자 세상 밖으로 나온 '소녀'로 분해 초인의 능력을 지니면서도 동시에 순수함을 가진 반전의 모습을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영화 개봉을 앞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신시아는 '마녀2'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첫 인터뷰라 떨렸다는 그는 무거운 책임감 속에서 누를 끼치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털어놨다.

신시아 / NEW 제공 © 뉴스1

-'마녀' 후속작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는데 소감이 어떤가.

▶당연히 부담이 됐고, 워낙 (선배 배우들이) 전자겡서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부담이 컸다. 그렇지만 책임감이 더 컸던 것 같다. 나도 나의 소녀를 잘 준비해서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고 최대한 전작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해야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그리고 감독님과 선배님들, 스태프분들 모두 나를 많이 믿어주셔서 힘을 얻었다.

-어떻게 '마녀2' 오디션을 보게 됐나.

▶학교 다니면서 오디션을 본 적은 있었지만 이 정도 규모는 처음이었다. 회사(앤드마크)에 들어오고 나서 처음 본 오디션이기도 하다. 당시 1차 오디션에서 기본 프로필과 연기 영상을 준비했고, 이후 2차 오디션에서 지정 연기 영상을 준비해 비대면으로 오디션을 봤다. 3차부터는 감독님을 직접 뵙고 연기를 보여드렸고, 그 이후에도 4~5차례 대면으로 미팅을 진행했다. 오디션 볼 때 제가 보는 배역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그래서 최대한 전작에서 많이 참고해서 반전되는 다양한 얼굴을과 색깔들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고자 했다.

-1408:1 경쟁률은 알고 있었나.

▶사실 오디션 당시엔 수치를 전혀 몰랐고, 기사가 나간 다음에 알아서 나도 놀랐던 기억이 있다.(웃음)

신시아 / NEW 제공 © 뉴스1

-박훈정 감독이 캐스팅 후 해준 말이 있다면.

▶캐스팅 당시에는 감독님께서 이유를 말해주시진 않았고 '네가 소녀야'라고만 말했다. 그 이후에 간담회 등을 통해서 이유를 자세하게 듣게 됐는데 정말 감사했다. 촬영할 땐 세심하게 디렉을많이 봐주셨고, 특히 '더 비워도 된다, 더 모호해도 된다'고 말해준 게 기억에 남는다. 소녀를 연기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

-대사도 많이 없고 액션 위주인 '소녀' 역할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대본 받고 초반에는 '소녀'에 대해서 작은 단위까지 나뉘어서 분석했다. 그런데 촬영 들어가니까 오히려 나를 비웠을 때 표현이 더 잘 되더라. 소녀가 알에서 방금 깨어난, 무의 상태이다 보니까 비워내는 작업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말보다는 눈빛이나 움직임으로 보여줘야 해서 그 부분을 더 많이 연구했다. 사실 작품을 처음하는 거라 어떤 표정을 지었을 때 어떻게 카메라에 비춰지는지도 몰라서 방 안에서 셀크 카메라를 엄청 많이 찍었다. 하하. 그리고 영화 '한나'(2011)와 '로건'(2017)도 참고했다.

-액션 준비는 어떻게 했나.

▶이 소녀가 하는 액션은 절대적인 힘에서 나오는 액션이다. 힘은 간결하지만 파워가 세기 때문에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려고 무술팀과 많이 의논했다. 제스처는 마블 히어로 영화를 많이 참고해서 '어벤져스' '닥터 스트레인지'를 봤다. 사실 캐스팅 후 3주 후가 촬영이라 액션 스쿨을 세 번 정도 밖에 못 갔지만, 촬영 중간에도 액션 스쿨에 가서 연습했다. 가장 힘든 신은 야외 전투신이었다.

신시아 / NEW 제공 © 뉴스1

-데뷔작인데 처음으로 자신의 연기를 스크린으로 본 소감도 궁금하다.

▶너무 신기했다. 하하. 스크린으로 보는 순간을 정말 많이 상상했는데도 너무 떨려서 잘 못 보겠더라. 보면서 장면 장면 마다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 순간에 최선이었다는 걸 알아서 후회는 하지 않는다.(웃음)

-큰 영화로 데뷔하는 만큼 신시아가 관객들에게 각인이 될 텐데 어떤가.

▶첫 작품이라 내가 처음 보이는 것에 대한 책임감은 있다. 다만 배우 신시아를 각인시키기보다는 '마녀2'의 소녀로서 먼저 보이는 마음이 더 강하다. 관객분들이 소녀를 보면서 마음이 좀 가고, 좋게 봐줬으면 하는 그런 책임감이 더 크다.

<【N인터뷰】②에 계속>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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