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러시아-벨라루스 출전금지 유지...시니어 참가 연령은 상향

  • 등록 2022-06-07 오후 7:07:04

    수정 2022-06-07 오후 7:14:1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계속 이어간다.

타스 통신은 7일 태국 푸껫에서 열리고 있는 제58회 ISU 총회에서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에 대한 대회 출전 금지 징계 연장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프레디 슈미트 ISU 사무총장은 “추후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해당 제재 효력이 유지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IS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지난 3월 러시아와 러시아 침공에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 대회 참가를 금지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올해 초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ISU가 주최하는 각종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ISU는 “러시아, 벨라루스 빙상연맹 임원을 업무에서 배제하자는 내용이 담긴 우크라이나의 발의안은 이번 총회에서 통과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ISU는 이날 총회에서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대회 출전 선수 최소 연령을 17세로 높이는 안건을 통과시컀다. 출전 연령을 상향에 대해 100개 회원국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16표에 그쳤고 2표는 기권이었다.

만 15세인 시니어 대회 출전 가능 연령은 2023~24시즌부터 단계적으로 올라간다. 2023~24시즌에는 만 16세, 2024~25시즌부터는 만 17세로 최소 연령을 올린다. 다음 동계올림픽인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선 만 17세가 넘는 2008년 7월 이전 출생자만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ISU가 피겨 선수의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을 올리기로 한 것은 올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도핑 사태로 결정적이었다.

2006년생으로 만 15살이었던 발리예바는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어린 나이를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허용해 논란이 불거졌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나이가 너무 어리면 스스로 도핑관리를 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만 16세 이하 선수에게 낮은 수위의 징계를 내린다. CAS도 이같은 규정을 이유로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을 허락했다.

이후 ISU는 어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니어 대회 출전 자격 연령 상향을 추진했다. ISU는 “이같은 결정은 스케이트 선수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정서적 안녕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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