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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방송 화면 갈무리 |
지난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공찬의 어린 시절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어린 시절 공찬(이유진 분)은 의붓 여동생의 살인 누명을 쓴다. 검사 앞에서 결백을 호소했지만 모욕만 당한 채 소년원으로 이송됐다. 그곳에서 순수했던 국선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를 처음 만난다.
공찬은 가족까지 믿어주지 않는 억울함을 안고 소년원에 수감된 채 세상에 대한 불신과 분노를 키웠다. 그런 그를 믿고 따뜻하게 감싸준 건 오수재 뿐이었다. 공찬이 누명을 벗고 소년원 생활을 마무리한 뒤 다른 이들을 돕는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 로스쿨에 진학한 건 오수재 영향이었다.
10여년의 흐른 뒤 두 사람은 교수와 학생으로 재회했지만 오수재는 공찬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동안 오수재는 TK로펌에서 성공만을 위해 달려온 탓에 순수했던 시절을 완전히 잊었고, 그 시절 오수재를 기억하는 건 공찬뿐이었다. 시간이 흘러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오수재를 믿는 것도 공찬뿐이다.
배우 이유진은 억울함과 울분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어린 공찬을 풍부한 감정 연기로 소화하며 극의 몰입감을 안겼다. 특히 오수재를 향한 공찬의 애틋한 감정과 순수한 열정, 특별한 공감 능력 등 캐릭터의 배경을 시청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이유진은 2018년 방송된 JTBC '스카이캐슬'에서 우수한 역할로 데뷔한 올해 5년차 배우다.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영화 '국제수사', 2018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초청된 '비더레즈', 제 42회 청룡영화상 본선에 오른 '그 노래를 찾아라', tvN 드라마 '멜랑꼴리아' 등에 출연했다.
특히 이유진은 '스카이캐슬' 이후 20㎝ 이상 폭풍성장하며 현재 188㎝ 훤칠한 키에 다부진 몸을 가진 훈남으로 정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