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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2연패 도전' 황선홍호, 공오균 감독의 베트남과 격돌

5일 오후 10시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06-05 06:00 송고 | 2022-06-05 17:21 최종수정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6.3/뉴스1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6.3/뉴스1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이 2연속 아시아 정상을 위해 달린다.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한 황선홍호가 상대할 두 번째 팀은 공오균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베트남이다.
한국은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일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4-1로 대파한 한국이 베트남에도 승리를 거두면 최종 3차전 결과에 상관 없이 8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한국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분명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변수들이 많았다.

어느 대회든 첫 경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기후, 경기장 등 현지 적응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심적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말레이시아전이 황선홍 감독 아래서 첫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많다는 점도 변수였다. 이강인(발렌시아), 홍현석(LASK 린츠) 등 황선홍호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유럽파 선수들은 이번이 첫 소집이었다. 더불어 K리그 일정 탓에 선수들이 완전체로 훈련한 시간도 길지 않았다.

다행히 황선홍호는 2번의 세트피스(맞춤전술)로 먼저 2골을 몰아친 뒤 경기 막판 조영욱의 멀티골로 3골 차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두 번째 상대인 베트남은 쉽게 볼 수 없다. 베트남은 그동안 박항서 감독 아래서 꾸준하게 성장하며 동남아시아의 강호로 자리 잡았다. 최근 베트남에서 개최된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도 우승을 차지, 사기가 오른 상태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공오균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베트남 선수들은 더욱 의욕적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새로운 감독 밑에서 다시 출발하는 만큼 경쟁 구도가 새롭게 열린 만큼 모든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임할 수밖에 없다.

베트남은 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단단한 전력을 자랑했다. 비록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2-2로 비겼지만 태국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한국 입장에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한국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선 베트남전 승리가 필요하다. 베트남을 상대로 2연승에 성공하면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는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하면서 토너먼트를 대비할 수 있다.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치러지는 강행군이기 때문에 초반 2연승은 황선홍 감독이 대회를 치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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