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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소상공인 손실보상, 30일부터 신청·지급된다

손실보상심의위, 1분기 보상기준 의결…"연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도"
보정률 90%→100%, 분기별 보상금 하한액 50만원→100만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2022-06-03 15:00 송고 | 2022-06-03 16:46 최종수정
서울 마포구 월드컵시장에서 상인이 잠시 쉬고 있다. 2022.5.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 마포구 월드컵시장에서 상인이 잠시 쉬고 있다. 2022.5.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올해 1분기 소상공인 손실보상 신청·지급이 3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보상대상은 기존 소상공인에서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까지 확대됐으며, 보정률은 100%로 상향됐다. 분기별 보상금 하한액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제17차 손실보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2022년 1분기 손실보상 기준을 의결했다.

올해 1분기 손실보상 대상은 2022년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해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서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인 사업자이다.

1분기부터는 소상공인·소기업과 동일한 방역조치를 이행해 손실이 발생한 중기업도 보상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중기업에 손실보상금이 편중되지 않도록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에 한해 보상금을 지급한다.

보상금 산정방식은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던 2019년 동월 대비 2022년 일평균 손실액에 방역조치 이행기간과 보정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2021년 4분기와 동일한 산식이 적용된다.
온전한 손실보상을 위해 이전 분기 대비 보정률을 상향하고 하한액을 인상했다.

방역조치에 따라 직접적으로 발생한 피해를 산정하기 위한 보정률을 100%로 상향했다. 분기별 하한액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됐다.

지난 1~3월 손실보상 선지급을 받은 경우 2021년 4분기 보상금에서 공제하고 남은 선지급금은 2022년 1분기 보상금에서 추가 공제된다.

예를 들어 500만원을 선지급받은 소상공인의 2021년 4분기의 보상금이 300만원, 2022년 1분기 보상금이 400만원인 경우 2022년 1분기에 지급받는 금액은 200만원이다.

만약 2022년 1분기 보상금 공제 이후에도 선지급금이 남는 경우 해당 금액은 선지급 시 체결한 약정에 따라 1% 초저금리 융자로 전환된다.

지난 2개 분기 손실보상금 정산 결과 과세자료 오류 및 수정신고·방역조치 위반 등으로 보상금액이 변경된 사업자의 경우 차액을 추가지급하거나 상계한다.

2022년 1분기 손실보상금은 지난 2개 분기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을 통해 최대한 빠르고 간편하게 신청·지급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손실보상금 사전산정·검증, 시스템 구축 등 집행 준비가 최종 완료되는 이달 30일부터 2022년 1분기 손실보상금 신청·지급이 시작된다.

이번 보상기준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통과된 2022년 제2회 추경 예산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그간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누적된 손실을 온전히 보상하기 위해 보상수준을 강화했다.

중기부는 이날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 1분기 손실보상 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행정예고할 예정이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2022년 1분기 손실보상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가 누적된 자영업자분들의 손실을 보다 온전히 보상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급 과정에서 현장의 불편과 애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차질없는 집행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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