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교사 '정치편향' 문제제기한 그 고교생, 구의원 됐다

황예림 기자 2022. 6. 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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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인헌고 '정치 편향' 교육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던 학생이 관악구 최연소 구의원이 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최인호 국민의힘 후보가 28.59%를 득표해 서울 관악구 구의원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2019년 10월 서울 관악구 인헌고 재학생일 당시 "교사들이 정치 편향 교육을 한다"며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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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인헌고 '정치 편향' 교육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던 학생이 관악구 최연소 구의원이 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최인호 국민의힘 후보가 28.59%를 득표해 서울 관악구 구의원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만20세 최연소 관악구의원으로 당선됐다"며 "자유 민주 성평등 관악을 만들겠다"고 했다.

최 당선인은 2019년 10월 서울 관악구 인헌고 재학생일 당시 "교사들이 정치 편향 교육을 한다"며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인헌고 교사들이 교내 마라톤 행사에서 반일 구호를 외치게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최 당선인은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결성을 주도하고 대변인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교사들이) 마라톤 행사 때 '일본 경제 침략 반대한다. 자민당 아베 망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도록 시켰다"며 "정치적 선언문을 몸에 붙이지 않은 사람은 결승선에 못 들어오게 했다"고 주장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지난해 2월 인헌고 '정치 편향 논란'이 인권 침해에 해당하진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최 당선인은 지난해 국민의힘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에 참여해 16강에 오르기도 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에선 청년본부 양성평등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또 최 당선인은 지난 5월 모욕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최 당선인은 2020년 5월 여성의당 당직자의 트위터 내용을 두고 '여성의당 위원장님의 정신 나간 트윗', '정신병원부터 가봐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발언을 해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 당직자는 경남 창원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고기 안 구워주면 살해하고 구워주면 성폭행하고… 여성혐오 살해는 여전하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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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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