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주민경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일문일답]

김종은 기자 2022. 6. 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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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더스클럽, 주민경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주민경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들려줬다.

최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연출 라하나)에서 탄탄한 정보령으로 무장한 엄마 '알파맘' 박윤주 역을 연기한 주민경은 최근 티브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종영 소회를 들려줬다.

이날 주민경은 "종영하니 시원섭섭한 것 같다. 촬영은 한 달 전에 끝났는데 방송이 끝난지는 1주일 밖에 안 돼서 실감이 안 난다. 왠지 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할 것 같은 느낌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민경은 '그린마더스클럽'이 입소문을 탈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작가님의 대본과 감독님의 연출력 그리고 음악, 선배님들의 연기력 덕분 아닐까 싶다. 뒤로 갈수록 궁금증을 자아내는 미스터리 한 부분들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 저희 드라마의 매력인 것 같다"고 답했다.

주민경은 극 중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파마머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촬영 전에 파마를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머리가 펴져서 촬영 중반부터는 거의 생머리였다. 그 이후에는 그때그때 세팅을 했다. 파마머리는 감독님께서 처음 제안을 주셨는데 처음 머리를 했을 땐 어색하고 신기했지만 윤주라는 캐릭터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주민경은 올해 데뷔 8년째로 곧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냐"고 물으니 "사실 목표는 크게 없다. 배우라는 직군은 선택을 받아야만 하는 직업이라 내가 어떤 목표를 세운들 불러주시거나 찾아주시는 분들이 없다면 우주에 보내는 메시지만큼 돌아오는 게 없는 것 같다. 우선 주어진 작품, 주어진 상황에 몰입해서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즐겁게 잘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히면서 "다음이 기대되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배우가 되는 게 제 꿈이다. 그 기대에 부응하는 배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하 주민경 일문일답 전문

Q. 사전제작부터 방송까지 '그린마더스클럽'과의 긴 여정이 마무리됐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시원섭섭한 것 같아요. 촬영은 한 달 전에 끝났는데 방송은 이제 끝난 지 일주일밖에 안돼서 왠지 오늘 밤 10시 반에 방송 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Q. 시청률이 초반엔 저조했지만 마지막엔 6.1%라는 높은 성적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이런 입소문의 비결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작가님의 대본과 감독님의 연출력 그리고 음악, 선배님들의 연기력 덕분 아닐까요? 뒤로 갈수록 궁금증을 자아내는 미스터리 한 부분들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 저희 드라마의 매력인 것 같아요.

Q. 파마머리가 찰떡이라는 시청자들의 평가가 줄을 이었습니다. 실제 머리가 맞으시죠? 이번 헤어스타일은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처음 파마머리를 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스포일러 때문에 머리를 숨기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촬영 전에 파마를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머리가 펴져서 촬영 중반부터는 거의 생머리였어요. 그 이후에는 그때그때 세팅을 했어요. 파마머리는 감독님께서 제안을 주셨고 윤주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머리를 했을 때 짧은 머리에 파마는 처음이라 어색하고 신기했어요.

Q. 아이는 커녕 결혼도 하지 않으셨는데 엄마를 연기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어떻게 역할에 몰입하려 하셨는지? 박윤주 역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일까요?

역할에 몰입은 예린 배우가 할 수 있게끔 만들어줬어요. 현장에서 누구보다 그 역할로 몰입하고 있는 배우였어요. 저는 그냥 수인이를 따라 극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었어요.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불편한 감정이거나 가짜 같은 느낌이 들지 않게 노력을 더 했던 것 같아요.

Q. 주변 엄마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셨나요? 어떤 조언이 가장 도움이 됐을까요?

사실 엄마라는 큰 틀에 갇혀서 상황을 크게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어요. 그때마다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엄마이기 이전에 한 여자로 그냥 한 사람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Q. 윤경호 배우와의 호흡은 어떠셨나요?

워낙 좋으신 분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도 정말 그러셨어요. 선배님께선 현장에서 항상 제가 하기 편하게, 또 감정을 표현하기 쉽게 만들어 주셨어요. 수인이와 눈높이를 맞춰 놀아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Q. 데뷔하신지 8년 만에 굵직굵직한 드라마의 주연을 맡고 있습니다. 데뷔 10주년을 눈앞에 둔 지금, 10년을 채우기 전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사실 목표는 크게 없어요. 배우라는 이 직군은 선택을 받아야만 하는 직업이라 제가 어떤 목표를 세운들 불러주시는, 찾아주시는 분들이 없으시다면 우주에 보내는 메시지만큼 돌아오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우선 주어진 작품, 주어진 상황에 몰입해서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즐겁게 잘 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Q. 앞으로 배우로서 보여주시고 싶은 게 있다면?

다음이 기대되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배우가 되는 게 제 꿈이에요. 그 기대에 부응하는 배우가 되었으면 하고요.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그러려면 빠른 시일 내에 찾아뵐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스토리제이컴퍼니]

그린마더스클럽 | 주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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