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철 "손석구 연락처 교환 '마타하리' 관람 약속"→동안 과거 공개(컬투쇼)(종합)

서유나 입력 2022. 6. 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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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최민철이 손석구와 쌓아가는 우정을 자랑했다.

6월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특선라이브에는 이홍기가 스페셜 DJ로 함께한 가운데 뮤지컬 '마타하리'의 배우 김성식, 윤소호, 최민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민철은 카리스마 있는 인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민철은 스스로 "생각보다 착한데 나쁘게 본다"면서, 이홍기의 "너무 편하게 해주신다. 근데 저도 처음엔 무서웠다"는 증언에 "너무 경계하니 착할 수밖에 없다. 안 그러면 저한테 말을 안 시키니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홍기는 이중 윤소호를 뮤지컬계의 아이돌로 지칭했다. 윤소호가 "굉장히 끼가 많은데 진지하다. 처음엔 성식 씨가 재미없는 친구인 줄 알았는데 소호 씨가 진지한 편이더라"는 설명도 뒤따랐다.

이에 윤소호는 "제가 볼 땐 홍기 씨도 만만치 않다"고 맞받아쳤지만, 이홍기는 "저는 오히려 진지하다고 하면 행복하다. 나를 그렇게 봐주시고 있구나 하고"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출연자들은 공통적으로 마타하리 역을 맡은 솔라를 칭찬했다. 초연부터 계속해서 공연을 해온 옥주현과 달리 첫 출연이지만 "솔라는 거의 막바지 연습에서 노트를 안 받고 칭찬만 받는 애"였다고. 노트를 받으면 전부 보완을 해 연기를 했다는 말은 감탄을 자아냈다.

김성식은 공연을 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된 소감을 전했다. 김성식은 "장면 장면은 모르는데 커튼콜 할 때 느껴졌다. 저희 '레떼아모르'가 코로나 그룹이었다. 단 한 번도 그런 함성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제가 이번에 첫공을 마치고 올라갔는데 우레와 같은 함성을 주셔서 울컥할 뻔했는데 겨우 참았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최민철은 이에 대해 "(김성식이) 저와 5년 전 '레베카' 작업을 했다. 그때 앙상블로 출연했다. 그 다음에도 앙상블이었고. 제가 되게 예뻐했다. 그때 되게 힘들어 하고 대리운전도 하는데 제가 잘될거라고 했다. (이번에) 주연으로 만나서, 커튼콜에서 눈물 글썽이며 나오는데 제가 다 눈물이 나더라"고 전해 뭉클함을 줬다.

이런 최민철은 뮤지컬 넘버를 들려줬고 "백사장님 노래를 이렇게 잘하시다니"라는 청취자 반응을 들었다. 최민철은 22년차 뮤지컬 배우였는데, 이홍기는 "형님을 드라마나 영화로 보신 분들은 되게 무서워하신다"고 했다. 최민철은 "늘 누군가를 죽이거나 죽기 때문에. '나의 해방일지'에서도 백사장 임팩트 있게 나왔다가 임팩트 있게 갔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앞서 '컬투쇼' 1, 2부 나온 손석구와 오랜만에 인사 나눴다며 "(드라마) 쫑파티도 있었는데 참석을 못했다. 제가 '레베카' 지방투어도 다니며 '마타하리'를 하고 있다. 사람들이 '나의 해방일지'를 되게 많이 보더라. 나 때문에 보는 줄 알았는데 손석구 공연 언제 오냐고. 나 사실 연락처도 모르고 촬영 때만 봐서 모른다고 했는데, 다행히 아까 마주쳐 연락처도 받고 공연 본다고 해서 꼭 보러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또 최민철은 이번 '마타하리' 세트에 무려 130억이 들었다고 자랑했고, 이홍기는 "대한민국 뮤지컬 세트중에 저희가 가장 화려하지 않을까. 그래서 저희가 지방에 못 간다. 세트를 못 들고다니니까"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러던 중 최민철은 "130억 들였는데 우리한텐 왜 이렇게 조금 주는지"라고 불만을 살짝 제기해 웃음케 했다.

한편 김성식은 최근까지 보디 프로필을 계획했다며 "6개월 정도 운동 열심히 하다가 '마타하리'에 들어가면서 게을러졌다. 언젠가는 꼭 찍지 않을까 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윤소호는 현재 쓰는 이름이 예명이라며 "처음 데뷔하고 저희 대표님 아시는 분이 김수로 형님이다. 이정운 본명은 배우에게 너무 흔하다며 직접 지어주셨다. 거리에서 따온 이름이다. 전세계에 이 이름을 가진 배우는 없는 것 같다. 이 이름을 쓰면 멋진 배우가 될 것 같다고 해서 소호가 됐다"고 뜻밖의 사연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민철은 뮤지컬계에서 '섹시 동안 클럽'이라는 사모임을 운영 중이기도 했다. 최민철은 멤버가 누구누구 있냐는 질문에 양준모, 문종원, 조순창, 강태을 등을 언급하며 멤버가 되는 조건에 대해 "뮤지컬 계에서 일단 섹시해야 하고 20년 동안 같은 얼굴을 유지해야 한다. 동안이 어릴 동이 아니라 같을 동"이라고 설명해 폭소케 했다.

그는 곧 자신의 2004년 당시 사진이 공개되자 "우리가 나이가 먹다보니까 거의 멤버들은 고등학교 때와 얼굴이 똑같다. 30년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지금 더 어려보인다는 말도 듣는다"고 밝혔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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