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직업과 빠른 성장, 과금 여부까지 한 눈에 정리한 기초 지식

- 디아블로 이모탈 공식 트레일러

"새로운 악마들을 대적하기 위해 성역으로 향할 시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의 출시일이 6월 3일로 성큼 다가왔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시리즈 특유의 깊이와 액션을 MMORPG 장르로 새롭게 구성한 게임이다. 본래 모바일로만 지원했으나 게이머들의 수많은 요청으로 PC에서도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발전했다. 

사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첫 공개 당시 2018년 블리즈컨 행사장을 도서관처럼 고요하게 만들 정도로 환영받지 못한 게임이었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에서는 "의외로 괜찮네?"라는 평가를 받았다. 테스트를 거듭하면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완성도를 높여간 결과 첫 공개 당시의 반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2022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당당하게 떠올랐다.

이를 위해 태블릿 PC를 구매한 지인들도 있을 정도다. 그들은 "게임을 자주 즐기지 않았지만 과거 디아블로를 즐겼던 추억을 다시금 제대로 느껴보기 위해 구매했다"고 전했다.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한 정보가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전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알짜 정보를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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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디아블로 이모탈은 어느 시점을 다루는가?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2: 파괴의 군주와 디아블로3 사이의 내용을 다루는 게임이다. 이에 따라 디아블로2와 3의 스토리를 미리 숙지하면 게임을 더욱더 몰입해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디아블로3 시점에 도달할 때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Q2. 추천 직업이 있다면?

CBT 경험 당시 기자는 '성전사', '악마사냥꾼', '마법사', '강령술사'를 즐겼고 그 중에서 방어력이 준수한 '성전사'를 가장 편하게 플레이했다.

물론, 테스트 당시 모든 클래스로 엔드 콘텐츠까지 즐겨본 것이 아니고 전설 보석 능력에 따라 캐릭터의 성능과 운용이 180도 바뀌기 때문에 무조건 정답이라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스킬 범위를 조절하는 적절한 컨트롤과 '능지처참'을 통한 속도감 그리고 다수의 적에게 공격을 받아도 준수하게 버틸 수 있는 '방어력'이 디아블로 이모탈을 처음 즐기는 유저들에겐 나름 재미를 붙이게 만드는 요소가 될 것이다.

다른 테스터들과도 이야기를 나눠봐도 반응은 비슷했다. 보통 디아블로 게임을 경험하지 않은 유저 혹은 무·소과금 유저들에겐 '성전사', '수도사', '야만용사'가 적응하기 수월할 거라는 의견이다.

참고로 디아블로 이모탈에는 직업 변경 시스템이 존재한다. 직업 변경권은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재사용 대기시간이 적용되며 사용 시 이전 직업의 진도로 이어갈 수 있는 기본 아이템이 주어진다. "하지만 MMORPG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고르는 것을 잊지 말자" 

 

Q3. 빠른 성장을 원한다면?

캐릭터 레벨 육성은 메인 퀘스트 동선만 잘 따라가도 쉽게 올라갈 수 있다. 퀘스트 동선은 발자국으로 표기되며 일부 퀘스트는 자동 이동이 가능하다. 퀘스트를 진행하는 도중에 돌발 임무가 나타나는데, 무작정 진행하는 것보다 효율이 좋은 임무만 선택하고 메인 퀘스트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퀘스트 조건 레벨이 막히는 구간에 당도했다면 배틀패스 미션과 현상금 사냥을 통해 경험치를 충족시킬 수 있다. 해당 미션을 완료했어도 경험치가 부족하다면 자신의 레벨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던전을 반복하거나 사냥터에서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디아블로 IP 특성상 캐릭터 레벨보다 보석과 정복자 레벨이 중요하다. 과금 모델을 통해 보석과 백금화 등을 빠르게 수급할 수 있지만, 상위 랭커를 목표로 둔 유저가 아니라면 과금을 하지 않아도 무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Q4. PC 버전은 어떻게 즐길 수 있는가?

모바일 버전의 경우 6월 1일부터 사전 출시로 즐길 수 있다. PC 버전은 정식 출시일인 6월 3일부터 시작 가능하다.

PC용 디아블로 이모탈은 Battle.net에서 자유롭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현재 사전 PC용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할 수 있으므로 6월 3일부터 빠르게 즐기고 싶은 유저들은 미리 다운로드하는 것을 추천한다.

설치 방법은 Battle.net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후 Battle.net 계정을 새로 만들거나 기존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이후 게임 탭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을 설치하면 6월 3일부터 '게임 시작' 버튼이 활성화된다.

 

Q5. 크로스플레이를 즐기는 방법은?

PC와 모바일 기기를 자유롭게 오가며 디아블로 이모탈을 플레이하려면 Battle.net 계정이 필요하다. 모바일 기기에서 게스트로 플레이하다가 향후 Battle.net 계정으로 로그인하거나 계정을 생성해 진행 데이터를 PC로 가져올 수도 있다.

참고로 모바일 기기에서는 Battle.net 계정 뿐만 아니라 게스트 계정으로 시작할 수 있다. 게스트 계정은 원하는 시기에 Battle.net 계정과 연동 가능하다. 다만, 게스트 계정은 클라우드 백업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모바일 기기에서만 접근이 가능하고 PC에선 불가능하다.

Q6. 주요 과금 모델은?

베타 테스트 기준 배틀패스, 장비에 새로운 옵션을 부여하는 재료, 백금화, 전설 문장, 풍요의 은총을 판매했다. 배틀패스는 게임의 진척도에 따라 큰 도움이 준 만큼 꾸준하게 즐길 계획이 있다면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월정액 상품인 '풍요의 은총'은 베타 테스트에서는 효율이 그리 높진 않았다. 하지만 지난 미디어 간담회에서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프렌차이즈 제너럴 매니저가 정식 서비스 시엔 개선된 구성으로 선보일 거라고 전한 만큼 그 변화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재료, 백금화, 외형 아이템 등 각종 아이템은 빠른 성장을 도와주거나 만족도를 올려주는 용도인 만큼 게임을 천천히 즐길 유저라면 무리해서 과금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외형 아이템은 배틀패스와 별개로 구매 가능하다.

다만, '전설 문장'은 조금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 전설 문장은 '전설 보석'을 얻는 '태고 균열' 진행에 필요한 입장권이다. 전설 문장과 전설 보석은 게임 플레이 혹은 이벤트로 획득할 순 있으나 CBT 기간 내내 플레이했을 시 획득량이 극히 적었기 때문에 주 수급처는 유료 재화 구매라고 봐도 무방하다.

전설 보석은 유저 간의 스펙을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다. 전설 보석의 옵션이 다양하고 등급을 상승시키려면 또 다른 전설 보석이 재료로 필요한데, 앞서 언급했듯이 게임에서 얻는 수급량으로는 턱없이 부족해서 상위 랭커를 노린다면 꽤 많은 과금이 필요하다.

다시 정리하면 전설 문장으로 태고 균열에 입장해 그곳에서 전설 보석 1개를 얻는 방식이다. 이때 보석의 등급도 무작위로 드랍되는 방식인데, 5성 등급은 매우 낮은 확률로 드랍되므로 등급 상승은 강화로 노리는 것이 보편적이다.

이로 인해 강제적으로 과금을 유도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미디어 간담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코멘트는 들을 수 없었다. 만약 정식 버전에서 피드백이 적절하게 반영되어 게임 내에서의 수급량이 어느 정도 개선된다면 과금의 부담감이 조금 해소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Q7. 디아블로 이모탈이 지원하는 컨트롤러 기종은?

게이머들이 흔히 사용하는 Windows 무선 컨트롤러, Windows 블루투스 컨트롤러, iOS 기기 컨트롤러, Android 기기 컨트롤러와 호환된다.

Q8. 하나의 클랜에 몇 명이 가입할 수 있는가?

클랜에는 최대 100명의 모험가가 가입할 수 있다. 클랜 이름은 비속어를 제외하면 2~24자 제한으로 자유롭게 지을 수 있다. 한 번에 하나의 클랜에만 가입할 수 있고 다른 클랜에 가입하려면 현재 클랜에서 탈퇴해야 한다.

 

Q9. PC 공개 베타의 진행 데이터와 구매 내역은 어떻게 처리되는가?

PC 버전 공개 베타 기간이 끝나도 진행 데이터와 구매 내역은 그대로 유지된다. 모바일과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한 만큼 시스템만 베타 테스트 개념이고 게임 플레이는 정식 서비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Q10. 어떤 기기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의 '매우 높음' 그래픽 설정이 지원되는가?

디아블로 이모탈의 '매우 높음' 그래픽 설정은 PC와 일부 iPad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PC 최소 사양은 'AMD FX-8100' 혹은 '인텔 Core i3' 수준의 CPU와 지포스 GTX 460, ATI 라데온 HD 6850, 인텔 HD Graphics 530 수준의 GPU로 최신 게임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하지만 최적화를 위해 블리자드는 인텔 Core i5 혹은 AMD 라이젠 5 수준의 CPU와 지포스 GTX 770 또는 AMD 라데온 RX 470 정도의 PC 사양에서 플레이하길 권장한다.

모바일의 경우 CBT 당시 아이폰11로 큰 문제 없이 즐길 수 있다. PC 사양으로 알 수 있듯이 디아블로 이모탈이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최신 스마트폰이 아니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다만, 외부에서 게임을 1시간 넘게 즐기면 발열로 게임 속도가 느려지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고 배터리 소모량이 높으므로 외부에서 주로 즐기는 유저는 되도록 컨트롤러와 보조 배터리 혹은 태블릿 PC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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