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강원·세종 알 수 없다"…지방선거 관전 포인트는?

이택수·배종찬 '김어준의 뉴스공장'
강원도, 이광재 개인기…2010년 막판 연전
세종 초경합…대선 때보다 박빙으로 나와
승패는 '경기'…"경기 이기면 다 이기는 것"
  • 등록 2022-05-31 오전 11:36:45

    수정 2022-05-31 오후 9:16:33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전문가들은 강원과 세종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또 이번 지방선거 승패를 가를 ‘키’는 경기도지사 선거라고 입을 모았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일을 알리는 알림판이 세워져 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 투표는 6월1일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4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진=뉴스1)


이택수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대표와 배종찬 인사이트K연구소 소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선거.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가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배 소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42%, 윤석열 당시 후보가 54%로 10% 이상 차이가 났다”며 “그런데 과거 2010년 지방선거 때 상당히 이광재 후보가 불리했는데 막판 역전을 했다. 안보와 보수의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개인기의 이광재 후보”라고 강조했다. 배 소장은 “이광재 후보에게 우호적인 환경은 아니다. 영서권의 춘천과 원주 대결이지만 결국 영동의 민심이 어떻게 작동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도 “지난 대선 때 격차가 10% 포인트 이상 나지만 마지막 발표된 여론조사들을 보면 그것보다 줄었다”며 “남은 기간동안 얼마나 줄이거나 혹은 역전할 수 있느냐 이변이 있을 수 있느냐하는 이야기”라고 했다.

세종특별자치시도 초경합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택수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51.9%, 윤석열 후보가 44.1%로 격차가 비교적 있었다”며 “그런데 최근 여론조사는 박빙이다. 오차 범위 내에서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조금 앞서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 본 선거 쪽으로 갈수록 격차가 조금씩 줄어드는 모양새”라고 했다. 앞서 가는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안심할 순 없다는 것이다.

제주도지사 선거도 팽팽하다고 분석했다. 배종찬 소장은 “제주도가 차이를 벌리다가 지금 또 팽팽해졌다”며 “제주도는 광역단체장과 보궐선거가 같은 결과, 그러니까 같은 당 소속 후보자가 이기는 형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제주 전체 지역에 대한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체 판세에 대해서 “지난 대선 때 광역단체장 10대 7이었는데 그게 대략 11대 6이나 12대 5까지 내려갈 수 있다. 기대를 낮게 보고 캠페인에 임하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키 포인트는 단연코 ‘경기도’로 봤다. 배 소장은 “몇 자리 가져가느냐보다 기준은 경기도”라며 “경기도를 이기면 다 이기는 것이고 경기도를 지면 다 지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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