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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7월부터 메타버스 근무제…원격근무제 전면 시행

등록 2022.05.30 17: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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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장소 상관없이 가상 공간서 근무 7월 시작

카카오 “‘연결’에 중점 둔 근무제 설계”

음성으로 실시간 연결해 원격근무와 차별화

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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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카카오가 오는 7월 원격근무제를 전면 시행한다. 온라인으로 연결되면 가상에 공간에서도 근무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새롭다.

카카오는 전 공동체(계열사)에 이 같은 메타버스 근무제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메타버스 근무제를 통해 텍스트, 음성, 영상 등 적절한 수단을 사용해 동료와 협업할 수 있다. 카카오는 임직원이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되 음성채널에 실시간으로 연결돼 소통하는 것이 기존 원격근무와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임직원들이 메타버스 근무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룰’을 마련했다. 메타버스 근무제가 안착할 때까지 베타 운영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베타 운영 기간 동안 온라인 상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임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근무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 공동체 중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벤처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페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헬스케어, 크러스트에서 메타버스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공동체별 적용시기와 방식은 각사의 상황 등을 고려해 다를 수 있다.

카카오 공동체는 메타버스 근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영어 이름을 부르는 호칭 문화 ▲신뢰·충돌·헌신의 의사결정 과정 처럼 카카오의 핵심 정체성 중 하나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 2년간 원격근무를 경험해본 결과 업무를 하는 데 물리적 공간 보다는 ‘연결’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결론내렸다"며 “연결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근무제가 크루들의 효율적인 업무를 돕고, 카카오 공동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2월부터 원격근무를 시행해온 카카오는 공동체 얼라인먼트 센터(CAC) 산하에 ‘공동체 일하는 방식 2.0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카카오는 지난 2년간 어디서일하는지 보다 어떻게 일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 메타버스 근무제 라는 새로운 형태의 근무 방식을 설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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