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여영국 “민주당 한 표 더 가는 것은 ‘내로남불’ 정치만 강화”
입력: 2022.05.30 15:47 / 수정: 2022.05.30 15:47

경남도 채무제로 선언한 해...경남 경제성장률 0.7%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대구시청 앞에서 한민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좌측부터 정의당 한민정 대구시장 후보, 정의당 여영국 대표 / 대구 = 박성원 기자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대구시청 앞에서 한민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좌측부터 정의당 한민정 대구시장 후보, 정의당 여영국 대표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정의당 여영국 당대표가 30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홍준표 후보 견제를 위해 정의당 한민정 대구시장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여영국 대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도정을 5년간 경험했는데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홍준표 도지사 시절 5년 동안 평균 경제성장률이 0.52%였을 정도로 경제가 안 좋았다”며 “보통 행정은 경제가 어려우면 재정을 풀어 경기 부양과 서민 경기를 살리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홍준표 당시 경남도지사는 채무 제로를 한다고 영유아 보육료, 중소기업 육성자금, 환경보전기금등 반드시 필요한 기금들을 없애거나 줄여서 빚을 갚았다”고 주장했다.

또 “적자라는 이유로 진주의료원 폐업해서 공공의료체계 붕괴시키고, 아이들 무상급식 중단해서 돈 아껴 빚 갚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한 이유가 “본인이 대통령 선거 출마하기 위해 채무 제로를 달성했다는 타이틀 하나 따기 위해 경남도민들 살림살이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며 “채무제로 선언한 그해 경남 경제성장률은 0,7%였다”고 꼬집었다.

여 대표는 “무상급식 중단했을 때 도민들이 소환운동 전개하자 자신 조직 동원해서 교육감 소환운동 맞불 놨다. 거기에다 도지사 비서실 공무원까지 동원해 불법 허위 서명에 동참해서 수십 명이 구속 불구속 형사처벌 당해도 사과한마디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기에 맞서서 사퇴를 요구하니 면전에 대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면서 떠났다”며 “정말 무책임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20대 대통령선거 제1야당 내부 경선에서 상당한 젊은 층의 지지를 받기도 해서 좀 바뀌었나 했는데 옛 말에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말이 있다”고 비꼬았다.

또한 “한민정 후보와 TV 토론하는 과정을 보니 참 같잖기 짝이 없었다. 어떻게 그리 못된 정치인이 있는가. 우리 한민정 후보께서 지적한게 틀린 말이 전혀 없었다”며 한 후보를 옹호했다.

여영국 대표는 “(홍 후보를) 견제해야 한다. 민주당이 한 표 더 가는 것은 ‘내로남불’ 정치만 강화 시킨다”며 “정의당 한민정 후보에게 보내는 한 표 한 표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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