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곳에 관심을"…가톨릭계, 유흥식 추기경 축하·환영

염수정 추기경 "한반도 평화 신경써주길"
정순택 대주교 "어려운 지역교회 빛 되어주길"
  • 등록 2022-05-30 오후 12:28:34

    수정 2022-05-30 오후 4:23:3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의 추기경 임명 소식에 염수정 추기경과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대주교가 각각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염 추기경은 30일 “우리나라의 네 번째 추기경이 되신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님께 진심 어린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유흥식 신임 추기경님께서 교황님을 잘 보좌해 세계교회에 큰 도움이 되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교회를 위해,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 많은 사목적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특별히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도 잘 수행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님의 추기경 서임을 서울대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나는 세상의 빛이다(Lux Mundi)’라는 추기경님의 사목표어처럼 어려운 지역교회에 빛이 되어 주시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주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교구 대변인인 허영엽 신부는 “유흥식 대주교의 추기경 임명은 세계 안에서 한국과 한국교회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교황 선거권을 지닌 두 명의 현직 추기경을 모시게 된 것은 한국교회의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염수정(왼쪽) 추기경과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대주교(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다음은 축하 메시지 전문이다.

우리나라의 네 번째 추기경이 되신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님께 진심 어린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유흥식 신임 추기경님께서 교황님을 잘 보좌하여 세계교회에 큰 도움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유 추기경님은 2014년 교황님 방한의 물꼬를 터주시고 그동안 대북 지원사업의 가교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세계교회를 위해,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 많은 사목적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유 추기경님께서 특별히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도

잘 수행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2022. 05. 30.

염수정 추기경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님의 추기경 서임을 서울대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느님께서 유 신임 추기경님에게 특별한 은총과 지혜를 주시길 청합니다.

유흥식 신임 추기경님께서는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서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열린 리더십으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해오셨습니다. 앞으로도 추기경님의 세계교회를 위한 충실한 봉사를 기대합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Lux Mundi)’라는 추기경님의 사목표어처럼 어려운 지역교회에 빛이 되어 주시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주시길 기도합니다.

2022. 05. 30.

천주교 서울대교구장·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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