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택배노조 파업 선포

윤예원 기자 입력 2022. 5. 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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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와 전국택배노조가 각각 비정규직 철폐 및 노사 합의문 이행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문제해결 등을 촉구하며 오는 27일부터 1차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 역시 이날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사측과 이룬 합의가 사실상 파기됐다며 부분파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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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비정규직 철폐하라"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노사 합의문 이행하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와 전국택배노조가 각각 비정규직 철폐 및 노사 합의문 이행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1차 공동파업 돌입 및 파업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1

공공운수노조는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문제해결 등을 촉구하며 오는 27일부터 1차 파업에 돌입한다.

공공운수노조는 “코로나19로 불평등이 확대됐는데 새 정부 국정과제에서는 비정규직의 ‘비’자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윤석열 정부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만나자는 제의에도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화를 촉구했다.

현재 공공운수노조는 ▲공공부문 무기계약직의 정규직화 ▲ 공공부문 비정규직 임금 차별 폐지 및 노정 교섭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산하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철도고객센터지부·한국마사회지부는 이달 27∼29일 사흘간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 역시 이날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사측과 이룬 합의가 사실상 파기됐다며 부분파업에 나섰다. 택배노조는 이날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CJ대한통운 조합원 2000여명 중 800여명 정도가 참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원들이 23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노사합의 파기 및 경찰의 일방적 공권력 투입 규탄' 경고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1

택배노조는 이날 지난 3월 2일 65일간의 파업 이후 노사가 공동으로 채택한 합의문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올해 3월 2일 노사 합의 이후에도 조합원 130여 명이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고, 240여 명이 표준계약서 작성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일부 대리점주는 지난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가 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지 계속 근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택배노조는 “지난 11∼16일 경찰이 울산 신범서대리점과 학성대리점에서 해당 조합원들을 업무방해 및 퇴거 불응 혐의로 긴급체포했다”며 합의문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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