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대치 과정에서 국회 법사위원장적 점거를 이유로 ‘30일 국회 출석정지’ 징계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오늘 이 나라의 의회 민주주의가 죽었다”고 강력 반발했다.
김 의원은 20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록 오늘은 저 김기현이 거대야당 민주당에 의해 짓밟히지만,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정의와 국민 편에 서서 이 나라의 의회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면서 “비굴하게 무릎 꿇고 살기보다, 당당하게 서서 죽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김기현 의원에 대해 ‘국회출석 30일 징계안’을 의결했다. 이번 징계안은 민주당이 지난 4일 제출한 것으로 재석의원 268명 중 찬성 150명, 반대 109명, 기권 9명으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