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신경민"이준석 성상납 혐의, 의혹 넘어 팩트 확인 된 듯"

박준범 2022. 5. 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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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5월 18일 (수요일)

■ 대담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신경민 전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신경민"이준석 성상납 혐의, 의혹 넘어 팩트 확인 된 듯"

신경민

-박완주 민주당 제명, 충남 지선에 영향...어려워져

-이준석 성상납 의혹, 당이 대표를 징계하는 일 처음 봐

- 강용석, 윤대통령 당선인 시절 통화했을 가능성 높아

김경진

-박완주 성비위 논란, 민주당 표심에 좋지 않은 영향 줄 것

-정치 이벤트 때문에 수사 일정 고려 하는 것 없어

- 강용석-윤석열 대통령 통화, 했더라도 선거법 위반 아니라는 것이 핵심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국무위원으로서의 태도. 여러 번 보도가 되고 얘기가 됐습니다. 인사 얘기는 이 정도까지만 하고요. 지금 사실 당 내에 악재들이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완주 의원 사건이 좀 많이 지방선거를 치르는 후보자들한테도 부담이 되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신경민 전 국회의원(이하 신경민)> 이게 지금 되게 성 비위 사건이 나면 세 가지 '사'를 해요. 사퇴를 하고 사과를 하고 사법 처리를 받습니다.

◇ 김우성> 3가지 사를 한다.

◐ 신경민> 이게 어떻게 보면 정도죠. 이게 이렇게 가는 게 맞는데, 지금 박완주 의원은 침묵을 유지하다가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게 기자들한테 문자로 보낸 거지만 굉장히 센 입장이고, 사과도 없고 사퇴도 없다는 얘기를 그렇게 한 거죠. 말을 뒤집어서 얘기하면, '사과 물론 없고 사퇴 물론 없다' 하는데, 지금 일단 충남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충남에서 천안의 위치는, 천안은 사실 인구수로나 여러 가지 정치적 영향력으로 봐서 충남의 4분의 1 이상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굉장히 큰 도시입니다. 그러니까 유권자가 굉장히 많고 천안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천안의 의원이 이렇게 되니까, 지금 양승조 전 지사 입장에서는 아주 죽을 맛이죠. 지금까지 충남에서 양승조 지사가 인기가 괜찮고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공직자였기 때문에, 낙승을 할 수 있으리라고 봤는데 지금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 김우성> 당에서 제명 외에 더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는 것은 없잖아요.

◐ 신경민> 윤리위에 회부할 수 있는 것 밖에는 지금 없습니다.

◇ 김우성> 어떻게 보십니까, 김 의원님.

◆ 김경진 전 국회의원(이하 김경진)> 그런데 이거는 저도 물밑에서 들은 사실관계에 대한 얘기는 있는데, 이게 어디까지 진실인가를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에, 결국은 최소한 언론에서 구체적인 어떤 사안에 대한 본질적인 분석 기사라도 나와야 제가 이걸 평을 할 수 있는데, 어쨌든 평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요.

◇ 김우성> 2차 가해 우려도 있고.

◆ 김경진>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어쨌든 이게 분명하게 정리한 것은 잘했다. 하지만 이렇게 잘한 처리하는 상관없이, 국민들의 민심에는 이 사고 자체에 대한 이런 부분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표심 득표에는 그렇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 김우성> 악재라는 건 두 의원님 모두 다 동의하시는 것 같고요. 국민의힘도 지금 이준석 대표에 대한 의혹, 아직은 의혹입니다. 사실이 밝혀진 게 없는데 거기에 대해서도 굉장히 뜨겁게 말들이 많아요.

◆ 김경진> 그것도 일단 지금 이준석 대표 본인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금 부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경찰에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

◇ 김우성> 그렇죠. 수사도 시작됐죠.

◆ 김경진> 그래서 수사 과정을 지켜보면 사실관계가 확정이 될 것이고, 그러고 나서 어쨌든 당 대표의 거취 여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래서 지금 입장에서는 그 어떤 얘기를 하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 김우성> 그게 뭐 선명하게 궁금한 걸 다 알면 좋겠지만 그 부분들은 밝혀지면 다시 얘기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의 성 비위 상황, 아까 윤재순 총무비서관 얘기도 나왔습니다만 어떻게 보세요.

◐ 신경민> 일단 어저께 여러 가지 얘기들 하고 이재명 후보가 또 민주당 대표였다면 당이 끝났다. 이렇게까지도 얘기를 하고 그래서 이게 다시 불거지기 시작했는데요. 당이 대표를 징계하는 사태는 저는 처음 봅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아마 거의 드문 일일 거고요. 이 정도 되면 이게 지금 의혹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지만, 당이 대표를 징계위에 회부했다고 그러면 검찰 수사 기록도 확인을 했다고 보고요. 여러 가지 증언도 그렇고 그래서 이 정도 되면 의혹은 수준을 넘어선 거다. 팩트가 좀 확인이 된 거다. 이렇게 판단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거 대단히 중대한 사태가 될 것이고, 지금 선거가 있기 때문에 약간 속도가 떨어져 있는 것 같은데, 선거가 끝나고 나면 바로 무슨 결정이 나올 것 같아요.

◇ 김우성> 이게 좀 그런 정치적 이벤트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 수사 일정이나 이런 것들을 조금 고려하긴 하나요? 어떻습니까.

◆ 김경진>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요새 수사를 제3자인 시민단체들이 즉각 즉각 고발을 하거든요.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수사 과정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감시의 눈빛이 번떡번떡하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수사를 인위적으로 조정한다. 이건 쉽지 않은 얘기들인 것 같고요.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문제는 사실은 제3자가 고발하면서 동시에 당에다 신고도 했기 때문에,

◇ 김우성> 성 상납 의혹뿐만 아니라 증거인멸 교사라든지 굉장히 폭넓은.

◆ 김경진> 몇 가지 것을 합쳐서 넣었다고 해서, 어쨌든 그렇게 공식적인 문제 제기가 있는데, 그러면 이거는 징계 심의에 회부 안 할 방법은 없잖아요. 거기서 진상조사를 한 이후에 결정을 해야 되는 거니까. 당 입장에서도 구체적으로 뭐가 확인된 것은 하나도 없다. 다만 이것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의 일부로서 징계심사위에 회부했다. 이 정도 차원에서 이해를 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 김우성>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사실들이 밝혀지거나 결과가 나오는데. 그래서 사실 지방선거가 지금 어려운데 솔직히 더불어민주당이 조금 더 어려운 상황이라는 평가 자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도 같은 경우에는 대선에서는 5% 차로 이겼지만, 지금 약간 박빙으로 가고 있다고 하고요. 강용석의 등장도 있고.

◐ 신경민> 당에서도 판단하는 게 박빙으로 보고요. 강용석 후보는 저는 그렇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을까? 단일화 문제를 국힘당 쪽에서 얘기를 하니까 그러는데,

◇ 김우성> 대통령까지 언급하면서.

◐ 신경민> 그런데 되건 안 되건 단일화가 결정적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 김우성> 김 의원님 어떻습니까.

◆ 김경진> 저도 마찬가지로 보는 게요. 큰 틀의 대국을 보면 일단 윤 대통령 취임 초기거든요. 그러면 윤 대통령의 어떻게 보면 성공을 빌어야 한다는 국민들의 민심이 큰 물결의 흐름이 하나가 있고, 두 번째는 대통령 취임 전후로 해서 검수완박법. 이게 국민의 어떻게 보면 민심에 많이 반하는 입법을 강행적으로 했거든요. 이 두 가지가 저는 큰 물길을 가르는 아주 중대한 뉴스라고 보고, 나머지 요소들은 소소한 소소 분기점들인데, 이 소소한 분기점들은 결국은 큰 물결의 흐름 속에 딸려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강용석 후보 같은 경우는 초창기에 나왔을 때는 지지율이 10% 나오는 여론조사가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2%에서 한 4% 이내로 차츰 수축되어 가는 그런 경향들이더라고요. 그래서 단일화 여부하고 상관없이 거의 큰 흐름은 잡혀가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3, 14일 경기도 18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한 곳에서 2.4% 포인트로 벌어지면서 4% 나온 얘기, 저희가 근거 말씀해드리고요. 자세한 얘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나 한국갤럽 홈페이지 중앙일보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강용석 후보가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했다. 이걸 가지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신경민> 저는 했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대통령 당선인 시절의 성격을 보니까 굉장히 뭐라고 그럴까 격의가 없어요. 그리고 아직도 검사 인 것으로 지금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에 대한 인식이 아직 머릿속에 안 들어와 있고 그래서, 친한 옛날에 친했던 사람들, 알던 사람들한테 막 연락을 했다는 얘기를 제가 많이 들었습니다.

◇ 김우성> 연수원 동기이기도 하고.

◐ 신경민> 그러니까 연수원 동기이기도 하고, 그래서 했을 것 같아요.

◇ 김우성>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경진> 저는 모를 일인데 첫째는 가능했다고 하더라도 이게 선거법상 공무원은 아니니까. 공무원 신분이 그래서 선거법 위반은 논란이 될 문제는 아니다라는 게 핵심인 것 같고요. 그런데 어제 운영위원회에서 김대기 실장이 강용석 씨 깐다고 했으니까 까는 걸 기다려보겠다. 아주 분명하게 얘기를 했거든요. 저는 그 분명한 어떤 실장의 얘기 속에 답이 있지 않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의 얘기를 듣고 있으니까 아주 이슈가 더 뜨겁고 핫해진 것 같습니다. 자주 모시고 싶은데요. 또 저희 3선 토론회, 두 의원님도 오시면 또 얘기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감사합니다.

◆ 김경진> 감사합니다.

◐ 신경민> 감사합니다.

◇ 김우성> 신경민 전 의원, 김경진 전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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