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위한 생활 수칙[건강설계]

2022. 5. 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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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
우리는 규범 속에서 살아간다. 어떤 행동을 하거나 판단을 할 때 따르고 지켜야 할 가치 판단 기준인 규범은 사회질서유지의 기본이다. 그중 규칙은 기본적으로 여러 사람이 다 같이 지키기로 약속한 법칙을 말하는데 도덕, 관습, 법 등이 이에 해당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랫동안 집중해서 보면, 눈의 피로가 가중되는 것은 물론, 눈을 거의 깜빡이지 않게 된다. 스마트폰 사용량을 가능한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병행하는 것이 필수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종교를 가진 사람은 이러한 규칙 외에도 특별히 신(神)의 이름으로 규정한 율법을 따른다.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십계명을 석판에 새겨 산에서 내려오는 장면은 갈라지는 홍해만큼 인상적이다. 비슷하게 불교에서도 5계를 두어 일반 불교 신자들이 마땅히 지키도록 하고 있다. 그 밖의 수칙은 행동이나 절차에 관해 지켜야 할 사항을 정한 것인데 주로 방역수칙, 안전수칙 등 우리 삶과 밀접한 곳에 있어 몸에 좀더 잘 익힐 필요가 있다. 눈 건강을 위한 생활수칙도 마찬가지다.

첫째, 과도한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을 자제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랫동안 집중해보면, 눈의 피로가 가중되는 것은 물론 눈을 거의 깜빡이지 않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량을 가능한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병행하는 것이 필수다. 20분 작업 후에는 10분간 먼 곳을 편하게 바라보거나 눈을 감아 눈 근육을 쉬게 하자.

둘째, 담배를 끊는다. 또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다면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흡연자들에게 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는 건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도 망막 혈관의 건강에 영향을 미쳐 황반변성이나 당뇨병망막증, 녹내장 등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셋째,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의 눈 건강이다. 물질대사나 신체기능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인 비타민은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더라도 필요량에 못 미치는 미미한 수준이다. 따라서 반드시 섭취를 통해 보충해야 한다. 그 외 오메가-3 지방산, 아연 같은 영양소도 여러가지 시력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넷째, 음식만으론 고른 영양소 섭취가 여의치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영양제를 꾸준히 먹는 것도 좋다. 안토시아닌, 제아크산틴 등 눈에 좋은 영양소가 있다. ‘눈 영양제’ 하면 떠오르는 루테인도 빼놓을 수 없다. 루테인은 강력한 항산화제이면서 동시에 시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황반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 중 하나다.

박영순 안과전문의
다섯째, 안전보호장구의 착용이다. 작업 중에는 불시에 눈에 무엇인가 튀어 들어가는 일이 잦다. 눈의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운동도 많다. 이러한 위협에서 벗어나려면 번거롭더라도 보호안경이나 장구를 꼭 착용하는 습관을 들여 눈을 보호하자.

여섯째, 야외활동 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하기를 권한다. 자외선은 눈의 노화를 촉진하고, 망막까지 침투해 각종 안질환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선글라스를 항상 착용하는 게 좋다.

일곱째, 40세 이상의 성인은 정기적으로 안과에서 검사를 받고 눈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노인성 안질환의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근거리 시력이 저하되는 노안,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과 더불어 각종 망막질환의 발생률도 이때부터 급격히 높아지게 되므로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박영순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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