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까지 구매 가능"..일부 온라인몰, 식용유 구매 제한 돌입

임현지 기자 입력 2022. 5. 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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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식용유 가격 급등으로 일부 온라인몰에서 1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몰, SSG닷컴, 쿠팡 등은 식용유 구매 제한에 나섰다.

이에 일부 창고형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1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 제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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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온라인몰에서 식용유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있다. 홈플러스몰(위)과 SSG닷컴 트레이더스에서는 제품을 2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사진=각사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식용유 가격 급등으로 일부 온라인몰에서 1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있다. 식용유 품귀 현상으로 인한 사재기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몰, SSG닷컴, 쿠팡 등은 식용유 구매 제한에 나섰다.

홈플러스 몰은 올리브유와 포도씨유 등을 2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SSG닷컴도 트레이더스에서 판매되는 콩기름 등 구매를 2개로 제한했다. 쿠팡에서는 로켓배송 이용 시 식용유를 10개까지만 살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해바라기유 최대 수출국이다. 최근 러시아와의 전쟁 여파로 수출에 차질이 발생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까지 팜유 수출을 중단하면서 국내외 유지류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이달 '오뚜기 콩기름(900ml)' 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 동월(3674원) 대비 33.8% 올랐다. 식용유 100ml당 가격은 올해 1월 511원에서 2월 515원, 3월과 4월 530원으로 지속 상승했다.

이에 일부 창고형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1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 제한을 시작했다. 온라인 역시 사재기 등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수 제한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업계 관계자는 "현재 더 많은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일부 상품에 한해 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며 "시장 수급 상황을 주시하며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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