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비 늘리고 피복비 줄이고..국방비 1조 5천억 원 삭감

최영윤 2022. 5. 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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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군 장병을 위한 급식 예산을 천백억 원 늘리는 대신, 전투화와 전투복 등 피복을 위한 예산은 210억여 원 줄이기로 했습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오늘(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력운영비 9천5백억 원, 방위력 개선비 5천5백억 원 등 모두 1조 5천억 원의 국방비를 감액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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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군 장병을 위한 급식 예산을 천백억 원 늘리는 대신, 전투화와 전투복 등 피복을 위한 예산은 210억여 원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해상초계기 사업 등 방위력개선 사업비도 5천억 원 넘게 감액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국방비 삭감 규모는 1조 5천억 원 가량입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오늘(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력운영비 9천5백억 원, 방위력 개선비 5천5백억 원 등 모두 1조 5천억 원의 국방비를 감액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전투화와 운동복, 속옷 등 기본 피복비 83억 원, 방탄헬멧 등 특수 피복비를 127억 원 줄였습니다.

조달 업체의 생산능력과 현재 보급 수준을 고려해 조달 물량을 축소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각종 장비와 물자 획득 사업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관련 예산 3천억 원을, 노후한 병영 기본 시설이나 초급간부 숙소 등 시설을 개선하는 군사시설 건설과 운영 사업비 3천9백억여 원을 각각 감액했습니다.

하루 기준 장병 급식비는 만 천 원에서 만 3천 원으로 인상해 기본 급식비를 1,125억 원으로 증액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상승한 식자재 물가를 감안해 장병들의 급식 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장병 기본 급식비는 2021년 하반기 8,790원에서 만 원으로 17.7% 올랐고, 올해 다시 만 천원으로 인상된 바 있습니다.

방사청이 제출한 방위력개선비 예산안을 보면 해상초계기 사업비가 1,300억 원 줄었고, 무기체계 운용성 향상지원 사업비 770억 원,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비 570억 원 등이 감액됐습니다.

방사청은 코로나19 등으로 집행 부진이 예상되는 사업이나 전력화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연기가 가능한 국외구매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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