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金메달 프러포즈" 손담비 무릎꿇고→이규혁은 혼인신고까지! 쌍방 '청혼' 대성공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5.17 08: 31

‘동상이몽2’에서 손담비와 이규혁 부부가 쌍방 프러포즈에 눈물, 특히 이규혁이 하나 뿐인 금메달로 청혼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 손담비와 이규혁의 쌍방 프러포즈가 그려졌다. 
이날 손담비와 이규혁의 동거 하우스 모습이 그려졌다. 손담비 케어부터 집안일까지 이규혁이 전담하고 있는 모습. 깨볶는 신혼라이프를 공개한 바 있다.

올림픽 영웅 드림팀들을 만나봤다. 이규혁은 동계 올림픽 최다메달 보유자 이승훈을 훈려시키고 있는 모습. 이규혁은 은퇴 후 16년부터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이상화, 박승희 등을 지도했다고 했다. 작년 10월 신규 빙상단을 감독으로 레전드 이승훈 선수와 특훈 중이다. 차세대 레전드 선수들을 육성 중인 모습이었다.
이규혁은 링크장에 응원 온 손담비를 반갑게 반겼다. 이승훈도 손담비를 보며 “예전에 10년 전 비밀연애 목격했다”며 “10년 만에 결혼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이승훈은 “근데 규혁 감독님 어디가?” 라며 기습질문, 손담비는 “얼굴이 다가 아냐, 유머감각이 뛰어나다”고 대답했다.
이에 이규혁은 “승훈이 잘생겼다고 안주하지말고 책 많이 읽어라”며 웃음, 후배 선수들도 “소문 들었을 때 미녀와 야수느낌이었다”고 하자 손담비는 “야수 절대 아니다”며 이규혁을 감쌌다.
계속해서 손담비는  이규혁을 보며 “그나저나 10년 전 허벅지 3배였는데 진짜 많이 살 빠졌다”며 “은퇴한지 8년 넘었는데 지금 이승훈과 이규혁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라며 궁금, 국대 레전드 선수의 진검승부을 예고했다.  가벼운 대결로 손담비를 핸디캡으로 두고 1차 대결을 펼쳤다. 현역이 이승훈이 가뿐히 역전, 이규혁은 “선수 기도 살려줘야지”라고 하자 이승훈은 “항상 져주시더라”며 도발했다.
이 가운데, 현역 최강자와 레전드 역사를 쓴 이규혁의 대결을 시작, 이규혁이 초반에 압도적으로 빨라지는가 싶더니이승훈이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면서 뒤따랐다. 거의 동시에 들어온 두 사람. 챔피언 리그의 대결에서 간발의 차로 이승훈이 승리했다. 손담비는 “노장오빠 고생했다”며 웃음, 이규혁은 “명승부였다”며 뿌듯해했다.
손담비와 이규혁이 웨딩 20일을 앞두고 적막이 흐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웨딩을 앞두고 눈물이 터져버린 것. 3시간 전으로 돌아가, 두 사람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며 무언가를 준비, 알고보니 손담비가 음식을 배우겠다고 선언한 것. 삼시세끼에 야식까지 배달만 시키던 손담비가 요리를 선언한 것이다.
손담비는 “오늘 저녁 스페셜하게 하게 하겠다”며 브리핑을 시작했다. 손담비는 건강 간단식을 만들겠다며 편백나무찜을 선택했다.설거지 담당인 이규혁은 “그릇은 몇개 쓸건데?”라며 불안해하는 모습. 불안한 모습으로 손담비가 요리를 시작했다.하지만 레시피를 정독하는 사이, 옆에서 이규혁이 살뜰하게 도왔다.
손담비는 꿋꿋하게 요리를 이어갔다. 하지만 반죽부터 난해한 그림이 나오자 손담비는 “역시 요리는 나한테 안 맞는다”며 당황, 이규혁은 “오늘 안엔 먹을 수 있냐”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우여곡절 끝에 요리를 완성했다.천천히 음미하던 이규혁은 “맛있다”며 로봇처럼 리액션하면서 손담비에겐 “넌 먹지마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손담비는 속상해하며 “실패”라고 하자, 이규혁은 “걱정하지마라, 내가 다 먹겠다”며 스윗한 모습을 부였다.
손담비는 자연스럽게 소주병을 들며 맥주와 자연스럽게 섞자 이규혁은 “주사부리는 거 아니야 또? 너의 주사가 무섭다”며 겁을 냈다. 손담비는 “어딜 이거 마시고 주사를 부리나”며 평소 주사가 화 플러스 하이텐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담비는 “오빠한테만 처음 보였다 이때까지 살면서 친한 친구에게 주사를 부리지 않았던 나인데 왜 오빠에겐 부리는 것인가”라며“주사타이밍이 잘 헤어지고 집에 오는 순간 그 분이 뚜둥 온다”고 했다.
이에 이규혁은 “넌 신기하지만 난 힘들다”며 “귀가 소리에 다리가 없어져, 나에게 거의 업혀서 온다 , 집 앞까진 의식이 없다가  침대에 눕히면 다시 좀비처럼 일어나 주사를 부린다”고 폭로했다. 이에 패널들도 “피곤하다 차라리 자주는게 나은데..”라며 걱정할 정도.
손담비는 그 다음날 또 해가 뜨면 원상복귀한다고 하자 이규혁은 “난 좀 화가 많이 났다”며 속마음을 전했다.손담비는 “왜 오빠에게만 주사를 부릴까 생각해봤더니 경계선이 무너져서 그런 것 같다”며 “내 모든 걸 보여줘도 오빠는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게 주사로 나온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이 하는 걸 싫어해 그 다음부턴 주사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분위기를 바꿔서 완성된 편백나무 찜을 맛봤다. 손담비는 “이렇게 하니 행복해망치긴 해도 보람찼다”고 하자 이규혁은 “부담갖지 말고 다 만들어라, 오빠가 다 먹어줄게”라며 스윗한 멘트로 격려했다.
이때, 이규혁은 “운영 중인 식당 때문에 얘기할게 있다”며 직원이 집 앞으로 왔다고 했다. 식당관리 일이 밤낮으로 케어가 필요하다고. 급하게 차로 직진한 이규혁은 누군가를 만난 것이 아닌 차 안에서 홀로 앉아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차 안에서 홀로 저기압을 보이던 그가 문서를 보며 초집중 모드를 보였다.
알고보니 이규혁이 손담비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한 날이라고. 이규혁은 “결혼 준비하며 가장 신경쓴 부분”이라며“프러포즈는 제 아이디어로 해야하니까 오래 고민하고 가장 신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손수 준비한 청혼 아이템을 준비해 다시 집으로 향했다. 이때, 손담비가 역으로 프러포즈를 준비했던 것.손담비는 ’Will you marry me?’라 적힌 풍선을 준비, “누가 하면 어떠냐 생각, 촉박하지만 해야겠단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 제가 했다”며 촛불길에 케이크까지 준비했다. 미리 준비한 센스있는 케이크까지 더했다. 손담비는 “며칠 전부터 케이크 주문제작을 했다”며 뿌듯해했다.
이규혁은 “너가 나한테 프러포즈 하는 거야?”라며 감동, 반지까지 손수 준비한 손담비는 “나와 결혼해주세요”라며 무릎을 꿇었다.이규혁은 “이건 내가 해야하는데 이걸 왜 네가 해”라며 감동, “결혼해줘서 고맙다”며 울컥했다. 이를 본 패널들도 직진하는 손담비의 박력 프러포즈에 “모습 너무 멋있다”며 감탄, 이현이는 “친한 친구로 이렇게 행복한거 보니 너무 울컥한다”며 눈물 흘렸다.
이 분위기 속에서 이규혁은 “좀만 참지”라며 머뭇 거렸고 손담비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오빠가 반지를 줬다, 근데 왜 반지만 줬냐, 말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라며 당시 덤덤했다고 했다.
이규혁은 “결혼 준비하면서 생각을 제일 많이한게 프러포즈”라며 “준비 안 된게 아니라, 준비 다 해놓고 그 시기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너 왜 이렇게 빨리 했냐”며 “이제 너도 내 프러포즈 받아라”며 준비한 것을 꺼냈다. 손담비는 “뭔 소리야?”라며 깜짝 놀라더니 울컥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규혁은 “반지도 중요한데 그 동안 내 인생과는 상관없는 것”이라며 “너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의미는 뭘까 고민했고 내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는건 갖고 있는 메달”이라며 준비한 메달을 꺼냈다.
수백 번 고민 끝에 정한 청혼 선물이 메달이었던 것. 이규혁은 “작은 메달이 30년 선수 생활 끝에 나에게 남은 단 하나,내가 가장 영광스러웠던 세계 선수권 금메달”이라며 “내 인생의 전부야”라며 피담 눈물로 만든 결실이었던 메달을 선물했다. 손담비는 “내가 받아도 되겠니?”라고 말하며 감동했다.
이어 일주일 전 맘에 든다며 샀던 목걸이를 꺼낸 이규혁은 “메달을 걸어주려 샀던 것,그만큼 내가 갖고 있는 전부를내 인생의 전부였던 메달을, 이젠 네가 내 전부니까 네가 갖고 있어라”며 손담비에게 걸어줬다. 이어 혼인신고서부터 손편지까지 준비한 이규혁은 결혼 전 하고싶던 말에 대해 천천히 읊어갔다.
이규혁은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혼인신고서를 봤다, 자상하지도 섬세하지도 못한 부족하고 이기적인 남자인 날 넌 훨씬 더 좋은 남자로 만들어줬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걸 걸고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너로 인해 배웠다’ 며 ‘내 나이에 누군가 마음껏 사랑할 수 있다는 것 이 감정으로 결혼할 수 있다는 것 난 어느 누구보다 행운아인 것 같다, 나에게 행운인 손담비, 너로 인해 내 인생 최고로 행복하고 행복하다’며 사랑을 전했다.
특히 그는 ‘난  너만 있으면 된다, 10년 전 못 알아봐서 미안해 늦은 만큼 더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나랑 결혼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했고, 손담비도 편지를 듣더니 “나도 그렇다, 고마워 행복하게 살자”며 포옹으로 대답하며 눈물흘렸다. 쌍방 프러포즈가 대성공으로 끝난 감동적인 모습이었다.
한편,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 1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키스 앤 크라이'에 함께 출연하며 1년 여의 비밀 연애를 한 뒤 결별했으나 최근 10년 만에 재회하며 다시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13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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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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