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이해리 7월 결혼, 비연예인과 '작은 결혼식'

가족 친지 등만 초대 소규모 웨딩
"저를 아껴주고 배울 점 많은 사람"

이해리

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 이해리(37)가 7월 비연예인과 결혼한다. 소속사 웨이크원은 11일 “이해리가 연인과 7월 결혼식을 올린다”며 “가족과 친지, 지인만 초대해 소규모 형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소중한 인연을 만나 새로운 인생 2막을 열게 된 이해리에게 따뜻한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해리도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로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같이 있으면 웃을 일이 많아지고, 배울 점이 많은 좋은 사람과 결혼한다”며 “무엇보다 저를 누구보다 존중하고 아껴준다. 평생 소중하게 생각하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다비치 이해리로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노래하며, (강)민경이랑 웃고 떠들고 있겠다”고도 했다.

평소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해오며 ‘영혼의 단짝’으로 불린 강민경은 “꺼져줄게 잘살아”라는 댓글을 남겨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해리는 16일 오후 다비치의 새 앨범 ‘시즌 노트’(Season Note)를 발표한 후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에 돌입한다. 다비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장르와 테마를 시도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2008년 데뷔한 다비치는 국내 최장수 여성 듀오로 ‘미워도 사랑하니까’, ‘8282’,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시간아 멈춰라’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